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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야구] 류현진 6이닝 1실점(1자책점) 2K 2볼넷 4피안타 5승~!! ERA 3.34 (하이라이트)

by MadebyAn 2017.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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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5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9번째 선발등판을 하여 시즌 5승에 성공.

올 시즌 18경기에서 4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고 있었던 류현진 선수는 오늘 경기의 승리로 19경기 5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4 107 2/3이닝으로 큰 수술 후 복귀한 것 치고는 매우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후반기에 들어서 2013시즌과 2014시즌의 류현진 선수를 떠올릴만큼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매우 좋은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는 6이닝 1실점(1자책점) 2K(탈삼진) 4피안타 2볼넷 총 93구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7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반스로 교체 아웃 되었다. 3게임만에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QS : 선발 6이닝 3자책점 이내 투구시) 경기로 류현진 선수만 나오면 득점지원에 인색했던 다저스 타선은 유난히 많은 잔루를 남기며 대량득점으로 충분한 지원이 가능했었지만, 그래도 3점이라는 넉넉한 점수를 지원해주며 류현진 선수의 5승을 도왔다. 평균자책점(ERA)도 3.45에서 3.34로 낮추며 후반기의 강력한 모습을 이어 나갔다.

후반기의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데이터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후반기에 5번의 선발이상한 선수들 중에 평균자책점(ERA) 순위에서 1.54로 1위이다. 2위는 아리에타로 2.00인 것을 보면 전성기의 모습으로 부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셈이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하여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선발투수 구성을 위한 최고의 선발 4명의 조합 중 마지막 한 자리를 가지고 경쟁하고 있는 류현진 선수는 어제 강력한 경쟁자인 리치힐 선수가 비록 10회 홈런으로 노히트와 승리가 날라가긴 했지만, 인생 최고의 투구를 하면서 상대적으로 많이 긴장을 했을텐데, 큰 위기 없이 무난하게 경기를 잘 끝냄으로써 선발 경쟁을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실점한 부분도 많이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유는 오늘 구심의 스트라이크 존이 매우 들쑥날쑥했기 때문에 주지 않아도 되는 볼넷들이 발생하게 되었고, 그것으로 연결된 단타가 실점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류현진 선수는 큰 불만 없이 구심의 스트라이크 존에 빠르게 적응을 해서 호투를 했지만, 결국 7회초 다저스 공격 때 볼판정에 불만을 품은 허들 피츠버그 감독이 퇴장당하는 상황까지 발생을 했다. 

또한, 삼진의 개수는 시즌 최저 개수인 2개지만, 수술전인 2013년과 2014년의 류현진 선수의 대표적인 모습인 땅볼 유도가 잘된 경기였다. 총 18개의 아웃카운트 중에 12개의 아웃카운트를 땅볼 아웃으로 잡았고, 이는 지난 6월 6일에 있었던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만들었던 16개의 땅볼 이후 최다에 해당하는 땅볼 아웃인 것이다. 경기 전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이 땅볼을 유도한다면 옳게 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고, 류현진 선수는 경기를 통해 증명해 보인 셈이다. 볼넷등으로 투구수가 늘어나지만 않았더라면 땅볼유도로 투구수를 적게 가져가서 7회까지 책임을 졌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는 부분이다.

오늘 2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면서 올시즌 삼진 개수가 100개가 되었다. 2013년 대뷔 시즌에 192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개수는 154개였고, 2년차였던 2014년에는 152이닝을 던지면서 139개의 삼진을 만들어냈던 것을 감안하면 수술 후 복귀 첫 해에 100이닝도 넘겼고, 100개의 탈삼진도 넘겼다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부활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닝별 기록.

1회 : 유격수 땅볼 - 삼진(1K) - 2루수 땅볼 : 15구

이제 1회는 마음조리며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너무도 여유있게 시작하고 있다. 첫 3명의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3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이닝 종료.

2회 : 뜬공 - 2루수 뜬공 - 볼넷 - 중전안타 - 내야안타 - 1루수 땅볼 : 27구

2회도 시작은 좋았다. 첫 두 타자를 모두 어렵지 않게 아웃카운트를 잡고 나서 문제는 볼넷이었다. 볼넷 이후 연속 2안타를 맞으며 1실점을 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1루수 땅볼을 잡으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이닝 종료.

3회 : 유격수 땅볼 - 2루수 땅볼 - 볼넷 - 3루수 땅볼 : 17구

2아웃 이후 실점으로 어려웠던 2회를 넘기고 3회는 비록 앤드류 매커친에게 볼넷을 주긴 했지만, 나머지 3타자를 모두 땅볼로 유도하며 아웃카운트 3개를 만들며 이닝 종료.

4회 : 투수 땅볼 - 유격수 라인트라이브 -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 9구

3회까지 59개의 공을 던져서 이전 2게임처럼 5이닝까지만 던질 수 밖에 없는 위기감이 있었는지, 집중력이 높아지고 공격적인 피칭을 통해 해결책을 찾았다. 3명의 타자를 단 9개의 공으로 요리하며 이닝 종료.

5회 : 유격수 땅볼 - 유격수 땅볼 - 우중간 안타 - 유격수 땅볼 : 9구

5회 역시도 4회처럼 공격적인 투구로 비록 1개의 안타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4회와 동일한 9개의 공으로 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나의 안타를 제외하고는 3개의 아웃카운트 모두 땅볼로 유도하여 이닝 종료.

6회 : 투수 땅볼 - 유격수 땅볼 - 내야 안타 - 삼진(2K) : 16구

매커친을 6구 끝에 투수 땅볼을 유도하였고, 4번 타자 벨은 3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프리즈에게 내야안타를 하나 허용했지만, 마지막 로드리게스 선수를 삼진 아웃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종료.


7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추가득점에 성공하면서 3:1의 승리요건을 채운 뒤 2사 1루에서 반스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7회말에 구원투수로 들어온 필즈선수의 볼을 남발하면서 1점을 내주면고, 이후 올라온 왓슨 역시도 볼넷을 남발하며 위기를 만들어 놓으면서 류현진의 승리를 날릴 위기에 처했지만, 바로 올라온 바에즈 선수가 맥커친을 삼진처리하며 승리가 날아갈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8회초에 야스머니 그랜달과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하면서 5:2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다저스가 어제의 패배를 지우며 5:2로 승리하면서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최초로 90승 고지를 밟았다.


☆ 류현진 선수의 6이닝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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