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빠] 임신, 육아 일기/Hi~ Aloha

임신 15주차 ~ 임신 16주차 증상과 일상. (두통, 생리통 느낌의 통증, 약간의 자궁수축, 배뭉침, 배나옴, 체중증가등)

by MadebyAn 2017. 9. 8.
반응형

Hi~ Aloha~

2017.09.05

와이프가 우리 로하를 가진지 벌써 15주가 지났고 16주가 지나고 있어요.^^

어느덧 1차 기형아 검사와 2차 기형아 검사를 마치고, 모두 정상이라는 결정통보까지 받았어요.^^ 처음 아이를 가지기 전까지는 모두 저희처럼 아무런 이상없이 태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많은 것을 알게 되자 솔직히 저와 와이프 모두 건강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완전 없애지 못하는 걱정과 두려움이 저 밑에 깔려 있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모두 정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나서야 그 밑에 있던 걱정까지 모두 사라진 것 같아요.^^

1차 기형아 검사를 한 후 보냈던 2주인 13주와 14주는 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어서 그랬는지 큰 걱정으로 인해 시간이 잘 가지 않았던 기간이었다면 이후 2주인 15주와 16주는 사건, 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나 안정기를 갖는 시기이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간 것 같아요. 모든 임산부들은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항상 조심~ 또 조심을 해야해요. 내가 조심을 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의 부주의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는 것을 이번에 확실히 깨달은 것 같아요. 그래서 어른들이 임신하면 안정기가 될 때까지는 움직이지 말고 집에만 있으라고 말씀하시는지 이유를 알것 같아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사고가 초기가 아닌 중기에 접어든 후에 났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던 것 같아요.^^;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사고가 나면 바로 태반이 분리되어 혈이 보이는 증상으로 위험한 상황을 알 수도 있지만, 혈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위험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태반이 안쪽에서부터 분리가 되면 혈이 보이지 않지만, 이 때는 지속적이면서 멍이 든 것처럼 배가 아픈 것이 특징이 나타나며 뱃속의 태아와의 탯줄이 끊어져서 매우 위험하다고 해요. 하지만, 혈이 보이지도 않고 배의 통증도 없다면 사고 이후 7일이 지나면 그 사고로 인한 영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있어서는 안되지만 만약에 불의의 사고를 당하시면 꼭 알아두시길 바라요~^^

지난 13, 14주때와 다른 증상들이 몇 가지 있지만, 전반적인 증상들은 대부분 유사한 증상들이 유지되고 있어서 적어보려고 해요.


★ 15주 ~ 16주차 증상들.

4주 전이었던 12주차에는 우리 로하의 크기가 6.47cm였는데, 위의 정보를 보면 현재 크기가 약 15 ~ 20cm 정도가 된다고 해요. 정말 1주 , 2주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는 것 같아요. 지난 4개월차와 지금의 5개월차의 크기 차이도 거의 2배에 달하니, 정말 무럭무럭 잘 크고 있는 것아요. 그만큼 와이프의 배도 많이 나온 것 같고요.^^

이시기에는 태아의 성별을 확실하게 구분이 가능해지는 시기라고 해요. 그래서 저희도 이번에 병원에 다녀오면 우리 로하의 정확한 성별을 알 수 있게 된다니 넘 기대되요~^^ 또한, 이 시기부터 태아가 엄마(산모)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기 시작하기 때문에 엄마(산모)의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을 가질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해지는 시기예요. 이 시기에 약간의 감정기복이 심했던 저희 와이프도 최대한 즐겁게 뱃속의 로하를 위해서 책도 많이 읽고 마인드 컨트롤을 아직까지는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1. 두통 & 현기증.

저희 와이프가 평소에는 두통이 없었는데, 지난 13주와 14주처럼 삼일정도 유지가 될 정도로 두통을 호소하는 시간과 시기도 길게 나타났어요. 특히, 저녁시간과 잠을 자기 전인 밤시간에 주로 두통이 있었고, 그것 때문인지 짜증도 많이 냈던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두통과 현기증이 같이 오기도 한다는데, 다행히 현기증의 증상은 없다고 해요.^^

와이프가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답답한 실내보다는 선선한 날씨에 실외로 나가서 가벼운 산책등을 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맡도록 해주고 있어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함이 있지만, 더운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두통에도 좋지만, 앞으로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 꾸준한 운동을 공원등지의 산책을 통해 하고 있어요. 그래도 15주차 때에 최고조에 달했던 두통이 16주차인 지금은 많이 덜해진 느낌이예요.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거의 듣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다행이죠~^^ 또한, 핸드폰이나 전자기파를 내뿜는 제품들과 최대한 거리를 두도록 하여 두통을 유발하는 것들을 차단시키고 있어요.

이시기에 두통이나 현기증이 나타나는 것은 혈액이 자궁으로 몰리면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 힘들어져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예요. 이렇게 혈액 순환이 어려워져서 다리에 부종이 생기기도 하니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해요. 혈액 중에 많은 부분이 태아에게 가고, 혈액도 많이 만들다보니, 혈액의 필수 성분인 철분이 많이 부족한 시기예요. 그래서 빈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철분제는 원래 20주부터 먹으라고 하고 있지만, 필요하면 지금 이 시기부터 먹어도 된다고 하니 부족하지 않게 드세요.^^ 또한, 식사 간격이 너무 길 경우에도 혈당이 내려가서 현기증이 생길 수 있으니, 식사 간격은 최대한 일정하게 맞춰서 하는 것이 중요해요. 현기증이 심할 경우에는 현기증 때문에 몸을 못 가누거나 쉽게 넘어질 수도 있다고 하니, 특히 일어설 때는 조심스럽게 일나고 갑자기 몸을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매일 매일 적당한 스트레칭으로 몸속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도록 하고, 그래도 현기증이 발생했을 때는 바로 그자리에 앉아서 머리를 밑으로 숙이면서 현기증이 빨리 해결되도록 조치를 취하세요.!

 

2. 생리통 느낌의 통증 & 배 콕콕.

이 시기는 자궁이 위로 올라오면서 자궁이 크게 커지는 시기라고 해요. 그래서 뱃속의 태아가 공간을 넓히는 확장공사를 열심히 하는 시기기도 하죠. 그래서 배가 자주 콕콕콕 거리며 통증을 유발하고, 저는 잘모르지만 와이프 말로는 생리하기전에 있는 싸한 생리통 느낌이라고 하는 통증의 이유가 모두 태아의 공간 확장을 위한 노력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해요. 태아의 크기가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만큼 공간도 넉넉해야 아이가 편안하게 놀면서 지낼 수 있겠죠~? ^^  

 

3. 약간의 자궁수축 & 배뭉침.

15주차 시기에 와이프의 배를 만지면 위치는 일정하지 않았지만, 배가 볼록 나오면서 약간 딱딱한 부분들이 잡히곤 했어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그것이 태동이라고, 우리 로하의 몸 어딘가일 것이라고 생각을 행복한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알고 보니까 그것은 이 시기에 있는 자궁의 수축이라고 하네요.ㅋ 이시기에 약간의 자궁 수축은 있다고 해요. 하지만, 규칙적이고 잦은 주기의 자궁수축이 있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잦은 자궁 수축이 있다면 병원으로 내원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내심 우리 로하가 만져지는 줄 알았던 저희 부부는 살짝 실망(?)을 하며 웃었네요^^

이 시기에 자주 있는 것이 배뭉침인데, 저희 와이프는 자궁 수축과 함께 한 번 ~ 두 번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배뭉침은 같은 자세로 오래 서 있거나 일을 하면 증상이 빈번히 나타난다고 해요. 그러니 최대한 같은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배뭉침이 안오게 하는 방법인거죠.^^ 스트레스를 받거나 외부의 압력에 의해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기도 하니 조심하시고, 배뭉침이 있을 때는 편안하게 옆으로 누워서 쉬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니, 되도록이면 자주 쉬어서 배뭉침이 안생기거나 생기더라도 줄여보도록 해요.^^ 중요한 것은 누워서 쉬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일정한 간격을 두고 계속되면 병원에 가야합니다. 30주 이전에는 1시간에 3회 이상, 30주 이후에는 1시간에 5회 이상 타나면 문제라고 하고 있으니, 반드시 이런 상황이면 병원에 가보세요~!!

 

4. 전체적인 배가 나오기 시작 & 체중증가.

대부분 이시기가 입덧이 끝나고 죽어있던 식욕이 용트름하듯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라고 해요. 다행히도 저희 와이프는 입덧이 없었기 때문에 꾸준히 잘 먹을 수 있었고, 그래서 뱃속의 우리 로하도 약 3 ~ 4일을 앞서 가듯한 크기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만큼 잘먹고 있다는 의미여서 뿌듯함도 있어요. 하지만 이시기에 무절제하게 섭취를 하여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면, 이 급격한 체중 증가로 인해 임신성 고혈압이나 임신중독중, 당뇨병 같은 합병증에 걸릴 수도 있으니, 항상 적당히를 유지해 주셔야 해요.^^ 임신 20주까지는 주당 0.32kg, 20주에서 임신말까지는 주당 0.45kg 이상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또한, 자궁 및 태반의 사이즈가 커지고 태아의 크기도 증가하는 시기이다 보니, 아랫배가 앞으로 나오는 시기라고 해요. 저희 와이프의 배가 먹으면 나오고 화장실 갔다오면 들어가는 고무줄 배이다 보니, 지난 14주차에는 로하배인지? 화장실용 배인지? 잘 구별이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확실히 로하 배가 볼록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더라고요~^^ 

 

5. 유두 & 유방 통증 & 유륜의 넓어짐.

12주차 때부터 꾸준히 있었던 증상 중에 하나예요. 저희 와이프는 로하를 갖기 전 부러움의 크기였던 사이즈로 업이 되면서 브래지어를 한 단계 더 큰 것을 구매해야겠다며 살짝(?) 즐기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이면에 유방이 커지면서 유방도 아프고, 유두에 무언가가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발생한다고 해요. 유두색도 더 까메지고, 유륜도 전에 비해 더 넓어졌어요. 임신과 출산, 수유를 대비하여 유방은 급격하게 커지고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유선이 발달하여 유두가 민감해져 아프기도 하고 유두나 유륜이 거무스름하게 변하면서 수유에 알맞은 형태로 변화하는 것이예요.

여자의 가슴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엄마의 가슴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임신 전보다 많이 커지고 단단해지고 있지만, 지금보다 앞으로 더 커지면 유방피부가 늘어나서 피부가 트기도 하니, 유방의 살이 트는 것을 방지하는 크림들을 꾸준히, 충분히 발라줘야 해요. 배도 그렇고 가슴도 그렇고 이제 급격하게 커지는 시기이므로 크림을 꾸준히 바를 수 있도록 해요.


지금까지 저희 와이프가 임신 15주 ~ 16주가 되면서 겪은 임신 증상들과 비슷한 시기에 여러 산모들이 겪을 수 있는 증상들을 정리해봤어요.다양한 사람들이 있기에 모두가 동일한 증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거의 대부분 비슷비슷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이제 앞으로 몇 주 안에 태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해요.^^ 너무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와이프의 뱃속에 로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움직임도 없고 초음파 이외에는 볼 수도 없으니, 지금 우리 로하가 잘 놀고 있는지~? 잘 자고 있는지~? 잘 지내고 있는지~? 너무 궁금하기만 해요. 그런데 우리 로하의 움직임이 느껴지는 태동이 있으면 잘 놀고 있고, 잘 자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으니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제 뱃속의 태아가 감정을 느끼는 시기가 되었다고 하니, 와이프의 감정을 최대한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줘야할 것 같아요. 그래야 그 행복한 감정이 우리 로하에게 전달이 될 수 있으니까요.^^

우리 로하를 위해서 와이프도 열심히 동화책도 읽어주고, 영어책도 읽어주고, 컬러링북에 열심히 다양한 색으로 색칠하고 있어요.^^ 아빠인 저보고 책도 잘 읽어주라고 하는데, 아직도 저는 살짝(?) 쑥스러움이 있어요. 와이프만큼 많이 책을 읽어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일 같은 시간에 와이프 배앞에서 로하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고 있고, 책도 읽어주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 더 자연스럽게 잘 읽어줄 수 있겠죠~? ^^

이제 내일이면 우리 로하를 만나러 병원에 가요.

보고싶다~ 로하야~♥

반응형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