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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야기~★

[핫이슈-추가] 서울 240번 버스 사건~!!!

by MadebyAn 2017.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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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부터 서울 240번 버스기사에 관련된 논란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들의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고 있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해요.

 

사건에 대한 내용이 지난 9월 11일 오후 6시 55분경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전체적인 내용은 11일 오후 6시 20분경에 건대역에서 정차하자 4살 가량의 어린아이가 많은 인파속에 먼저 하차를 하였고, 이 후 따라 내리려던 아이의 어머니는 승객들에 밀려 하차가 늦어졌다.

 

아이 어머니가 내리지 못하고 있던 그 사이에 차량의 뒷문이 닫혀버렸고, 이내 버스는 출발하였다. 이 상황을 바로 버스 운전기사에게 전했지만 204번 운전기사는 이를 무시하고, 다음 정류정애 도착해서야 버스를 세웠다.

 

이때, 아이의 어머니 뿐만아니라 버스에 타있던 다른 승객들도 기사에게 내용을 전달했지만, 240번 버스 운전기사는 조금도 신경쓰지 않았고, 심지어는 다음 정류장에서 정차하여 아이의 어머니가 내릴 때, 고함과 욕설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글이 게시된 후에 다양한 SNS를 통해 확산되었고, 그 당시 목격했던 많은 목격자들의 추가 증언들이 해당사이트의 게시글에 추가로 게시되기 시작했고, 결국 많은 사람들의 접속으로 현재 해당사이트는 접속자 폭주로 마비가 되었다. 목격자 증언의 글도 많았지만, 이 후 글의 대부분은 240번 해당 버스 기사의 처벌을 요청하는 글이 대부분을 이뤘다.

 

이렇게 사건이 커지게 되자 서울시는 즉각 진상조사를 나섰다. 해당 글을 토대로 문제의 버스기사를 불러 경위서를 받았고, 버스 내부에 설치된 CCTV 영상도 입수해 분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 조사 결과는 살짝 어이가 없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시 버스가 매우 혼잡했고, 여자아이는 문이 닫히기 직전에 내렸다, CCTV에서 소리가 녹음되지 않지만, 표정등으로 미뤄봤을 때 버스 운전기사는 출발한지 10초가량 지난 뒤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버스기사는 이미 2차로로 진입한 이후이기 때문에 다음 정류장에서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성을 하차시키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라고 발표했다. 또한, "CCTV는 서울시가 확보했지만 공개할 수는 없다. 기사가 어머니에게 욕설을 했다는 내용도 CCTV로는 확인을 할 수 없고, 이 자체만을 가지고 버스기사를 처벌할 근거는 없다. 처벌보다는 교육을 통해 재발 방지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CCTV를 공개함으로써 정확한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서울시측은 CCTV 공개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사건들이 터지자 여기저기서 버스와 관련된 불만들이 봇물 터지듯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버스에서는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시길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지만, 실제로 내리기 전에 벨을 누르고 차가 멈춘 후에 내리려고 하면 가끔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벨을 누르고 내리기 위해 뒷문앞에 서있어야 다음 정류장에서 보다 쉽게 내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때로는 내리고 있는데 출발하는 기사도 있을 정도로 승객의 안전보다는 자신들의 배차시간과 코스만들 지키기 바쁜 기사들이 매우 많이 있고, 이번 240번 기사 사건은 그들 중 한명일 뿐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정도이다.

 

다행이도 현재는 버스를 거의 타고 있지 않지만, 버스 운전 기사의 승객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위험한 운전들과 일반적인 차량들보다 많이 하는 교통위반들, 대부분의 운전기사들은 아니지만 일부 운전기사들의 승객들을 향한 고함과 무시하는 말투등이 버스를 타는 입장에서 불쾌함과 위험함을 많이 느꼈었던 승객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창시절 이후에는 버스보다 지하철을 더 많이 이용했던 것 같아요.

 

이번 일로 버스 기사들의 위험한 운전 방식과 승객을 대하는 태도등이 한번에 바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런 일들이 이슈화가 되어 현재의 문제점들이 하나하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추가 내용)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와 버스회사에서는 모자이크 처리가 가능하다면 CCTV를 공개하려고 하는데 아이 어머니가 강력하게 반대하는 상황이고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이는 7살이며 건대입구에서 내려서 건대역에서 어머니랑 무사히 만났다"라고 해요.

 

서울시와 버스회사는 문제의 CCTV를 공개하겠다고 하는데, 아이 어머니가 강력하게 반대를 하고 있다니, 결국 이부분에서 결론이 나온듯합니다. 240번 버스기사의 욕설등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되는듯해 보이네요.

 

현재 버스기사의 딸이 작성한 사실확인의 해명글과 최초 게시판에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경솔한 글작성의 인정과 피해를 본 버스기사에게 사과를 하기로 한 만큼 버스기사의 잘못보다는 아이 어머니의 잘못으로 인해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마무리 되어가는 것으로 결론이 나는듯.

 

이번 사건으로 버스에 관련된 그동안의 불만등이 수면위로 올라온 것과 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정확한 팩트가 아닌 글의 작성으로 피해자가 생성되는 또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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