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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MLB 야구] 류현진 5이닝 무실점 4볼넷 4K 3피안타 노디시전~!! ERA 3.45 (하이라이트)

by MadebyAn 2017.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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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20 미국 디트로이트의 홈구장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시즌 18번째 선발등판하며 시즌 5승에 도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는 5이닝 무실점 4K(탈삼진) 3피안타 4볼넷 총 89구의 적은 투구수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관계로 평균자책점(ERA)을 3.63에서 3.45로 낮추는데 만족해야했다.

류현진 선수에게는 코메리카 파크 마운드에서의 악몽같은 기억이 있는 구장이었다.

강렬했던 첫번째 기억은 류현진 선수가 수술을 하기 전인 2014년 7월 9일에 있었던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였다.

이때, 류현진 선수는 디트로이트의 에이스인 저스틴 벌랜더와 맞붙었다. 그 당시 류현진 선수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에 한명이었기에 아메리칸리그의 대표 에이스였던 저스틴 벌랜더와의 맞대결도 꽤나 흥미가 있었던 대결이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최악이었다. 류현진 선수는 2.1이닝 동안 홈런도 없이 안타만 10개를 맞고 무려 7실점이나 했다. 최소이닝이면서 최다 실점을 기록하던 순간이었다.

그런 악몽을 가지고 있는 코메리카 파크 마운드에 수술을 한 후에 처음 올라서는 류현진 선수는 그 전과 다르게 공격적인 모습보다는 안전을 위한 조심스러운 피칭을 했다.

바로 앞 경기였던 샌디에이고의 경기에서는 류현진 선수의 전매특허인 정교한 제구력에 문제가 발생해서 힘들게 많은 공을 던지면서 게임을 어렵게 풀고 갔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공격적인 피칭이 되지 않고 피하는 피칭을 하다보니 제구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디트로이트의 강력한 우타자들을 너무나도 경계했던 나머지 볼넷을 4개나 주며 많은 위기를 만들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과 삼진 능력으로 스스로 위기를 해쳐나왔다.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에서의 6볼넷 이후 가장 많은 4볼넷을 만들어냈지만, 이는 제구가 많이 흔들려서 발생한 볼넷이기 보다는 초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서 신중한 투구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닝 당 투구수도 늘어났고, 팽팽한 경기에서 장타나 홈런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생각에 다른 경기보다 더 신중하게 공을 던지다 보니 발생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수술이후 첫 100이닝을 돌파하며 (101 2/3이닝) 커쇼와 알렉스 우드, 마에다에 이어 팀내 4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졌다.

올 시즌이 부상 복귀 후 실질적인 첫 시즌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100이닝 돌파는 의미있는 기록이다. 부상 후유증을 떨쳐내고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 선수의 치열한 선발경쟁에서도 잘 이겨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의 경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과 같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선발자리는 물론이며 포스트시즌의 선발투수 자리도 하나 차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이닝별 기록.

1회 : 볼넷 - 1루수 뜬공 - 삼진(1K) - 중견수 뜬공 : 18구

첫타자부터 볼넷을 주며 살짝 어렵게 게임을 시작했지만, 이후 삼진과 범타를 섞어서 실점없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회 : 내야안타 - 유격수 병살 - 2루수 땅볼 : 14구

선두타자에게 내야 안타를 주면서 또다시 주자를 출루시키며 불안함을 보여 줬지만,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으로 병살타를 유도하여 루상의 주자를 모두 지워냈다. 이 후 마지막 타자를 간단하게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무리.

3회 : 내야안타 - 중견수 뜬공 - 볼넷 - 중견수 뜬공 - 볼넷 - 삼진 : 29구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가 있었던 이닝.

3회 역시 이전 2이닝처럼 선두타자를 내야안타로 1루로 내보내면서 시작했다. 이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았지만, 바로 볼넷을 주면서 1사 1루와 2루를 만들어줌. 안타 하나면 1실점을 할 수 있는 위기였지만, 다행히 집중력을 발휘하여 투구를 함으로써 중견수 플라이아웃으로 2아웃을 잡았다. 마지막 타자로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또 하나의 볼넷을 주며서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위기속에서 빛나는 류현진 선수의 강력한 집중력으로 타격 3관왕, 2차례의 MVP를 받았고, 만루상황에서 통산 타율이 0.376인 카브레라를 3구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4회 : 투수 땅볼 - 2루수 뜬공 - 볼넷 - 삼진 : 17구

이번 게임에서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내지 않고 이닝을 시작한 이닝.

쉽게 3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할 줄 알았으나, 또 2아웃 이후에 볼넷을 주며 투구수를 늘리게 되었지만, 마지막 타자를 삼짐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 파울플라이 - 좌전 2루타 - 유격수 땅볼 - 삼진 : 11구

4회까지 볼넷을 4개나 주며 투구수가 78개까지 늘어나서 5회가 마지막 이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4회와 같이 선두타자를 쉽게 잡아냈지만, 킨슬러에게 2루타를 맞고 실점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투구수도 11개를 추가해서 89개로 마쳐서 6회까지 던질 수 있을 것이라 봤지만 다음 4일 후 경기를 위해서인지 6회말에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 선수가 내려간 후 7회 초 2사 이후 상대 수비 실책에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이 볼넷을 골라 1루와 2루 기회를 잡았고, 후속타자인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적시타를 쳐 앞서나가는 1점을 득점했다.

8회초에는 2사 3루 찬스에서 저스틴 터나가 바뀐 투수 알렉스 윌슨에게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하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9회초에는 그랜달이 상대 세번째 투수인 쉐인 그린에게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받으며 3:0으로 승리를 하며 다져스는 6연승 질주를 했다.


☆ 류현진 선수의 5이닝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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