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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MLB 야구] 류현진 6이닝 1실점(1자책점) 7K 5볼넷 3피안타 노디시전~!! ERA 3.59 (하이라이트 & 삼진퍼레이드)

by MadebyAn 2017.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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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6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시즌 21번째 선발등판을 하여 시즌 6승에 도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는 6이닝 1실점(1자책점) 7K (탈삼진) 3피안타 5볼넷 총 100구 (스트라이크 58구, 볼 42구)를 기록했지만, 다저스 특유의 물타선이 유지(?)되면서 1-1로 맞선 6회에 노디시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애리조나 원정에서의 4이닝 6실점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난 후에 다저스 홈에서 재대결을 하는 상황이라서 잘 막아낼 수 있을지가 큰 관심사였다.  또한, 다저스가 4연패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연패스토퍼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까지 많은 기대감이 크게 드러났던 경기였는데, 다행이도 1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지난 경기를 통해 3.34에서 3.71로 높아졌던 평균자책점(ERA)를 다시 3.59로 끌어내렸다. 오늘은 특히 5개의 볼넷을 내주며 스스로 위기를 만들었지만,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과 실점위기에서의 실점의 최소화능력으로 1실점으로 잘 막았다. 만약에 무볼넷이였다면 투구수를 많이 줄이면서 7회까지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오늘 경기는 다저스의 입장에서는 4연패를 끊고 지난 3년동안 애리조나와의 시즌 맞대결에서 항상 이겼지만, 올해 맞대결에서는 9승 8패로 애리조나가 앞서나가고 있기 때문에 계속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라도 오늘 경기와 마지막 맞대결인 내일 경기까지 이김으로써 10승 9패로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애리조나의 경우에는 팀 최다 연승과 타이인 12연승에 도전하는 경기이고, 시즌 맞대결에서 다저스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두 팀 모두 중요한 경기였다.


※ 이닝별 기록.

1회 : 삼진(1K) - 볼넷 - 삼진(2K) - 좌익수 뜬공 : 21구

시작은 아주 좋았다. 선두타자를 공 5개로 쉽게 삼진을 잡았지만, 이후 2번, 3번에게 2개의 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놓고도 풀카운트 접전까지 가며 볼넷과 삼진을 잡았다. 지난번 경기에서의 6실점으로 인해 조심성과 신중함 때문에 발생한 결과로 보이기 때문에 제구력 난조로 보이지는 않았다. 이후 어제 4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인 마르티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이닝 종료.

2회 : 중견수 뜬공 - 볼넷 - 삼진(3K) -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 19구

2회도 시작은 좋았다. 3구만에 드루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그 다음 데스칼소에게 공 8개를 던지는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을 내줬다. 벌써 2개째 볼넷이지만 루상에 주자를 내보내면 특유의 집중력으로 타자를 상대하여 7번타자 로살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았다. 마지막 타자는 2구만에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3회 : 삼진(4K) - 삼진(5K) - 삼진(6K) : 12구

1회와 2회에 풀카운트 볼넷이 나오면서 총 40개의 공을 던졌다. 적어도 6이닝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투구수 관리가 필요한 시기였는데, 3회는 다행이도 12개의 공을 던지면서 3개의 삼진(상대 투수 그레인키, 1번타자 네그론, 2번타자 아이아네타)으로 이닝을 종료.

4회 : 3루수 라인드라이브 - 우전 2루타 - 볼넷 - 좌익선상 2루타 - 삼진(7K) - 고의사구 - 유격수 땅볼 : 18구

오늘 경기에서 실점을 하며 힘들었던 이닝이 4회이다. 첫타자인 3번타자 폴락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지만, 타구의 질은 나쁘지 않았다. 어제 4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인 마르티네스의 방망이가 1회에는 잠시 주춤했지만, 4회에서 다시 불을 뿜었다. 우전 2루타로 애리조나의 첫번째 안타를 기록했고, 이후 5번타자 드루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주자 1루와 2루로 위기를 만들었다. 위기를 벗어나나했던 순간 다음타자 데스칼소에게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집중력으로 다음 타자 로살레스를 삼진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2사 2루와 3루 상황에서 과감히 8번타자 마르테를 고의사구로 만루를 채운 뒤 상대투수 그레인키와의 대결에서 유격수 땅볼로 잡고 힘들었던 이닝 종료.

5회 : 포수 땅볼 - 투수 땅볼 - 좌중간 안타 - 좌익수 뜬공 : 11구

류현진 선수에게 가장 위험했던 장면이 나왔던 이닝이었다. 첫 타자인 1번타자 네그론을 포수 땅볼로 잡았지만, 2번타자 아이아네타의 타구가 류현진 선수의 다리를 강타했지만, 강한 타구가 아니였고, 다리를 맞고 휜 공이 류현진 선수의 근처로 떨어지는 바람에 류현진 선수가 잡아서 타자를 아웃시킴.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이닝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부상여파인지 다음 타자 폴락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바로 다음 타자인 마르티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 종료.

6회 : 볼넷 - 투수 병살타 - 유격수 땅볼 : 19구

이미 투구수가 81개로 마지막 이닝으로 예상한 6회의 시작은 매우 불안했다. 첫타자인 드루리를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을 내주면서 선두타자를 1루에 내보내며 시작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6번타자 데스칼소를 투수 병상타로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 타자인 로살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 종료.


5회에 포수 그랜달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득점하여 1대1의 균형을 맞춘 후 팽팽한 0의 행진으로 정규이닝인 9회말까지 마친 두 팀은 10회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9회초에 켄리 젠슨을 올려서 더 이상 낼 투수가 없었진 다저스는 이전 경기에서도 실점을 했던 페드로 바에즈를 10회에 올렸고, 불안감은 현실이 되었고, 바로 0.1이닝동안 2명의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남발하며 1사 2루와 3루를 만들어놓고 2점을 실점하며 다저스의 패배를 안겨줬다.

포스트시즌에서 거의 100% 만날 것으로 보이는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지난 원정에서의 6실점으로 위기를 보여줬지만, 오늘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의 포스트시즌 선발투수 경쟁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지난번에 슬라이더 초구이 피홈런으로 연결되면서 구종의 다양성이 줄었었지만, 오늘은 패스트볼 (30개), 체인지업(29개), 커터(20개), 커브(6개), 슬라이더(15개) 다양한 구종으로 애리조나의 강타선을 잠재울 수 있었다. 지금처럼 강팀과의 만남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이나, 최소실점으로 긴 이닝을 이끌어 준다면, 충분히 포스트시즌의 선발투수의 한자리를 차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하이라이트

 


삼진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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