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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MLB 야구] 4이닝 6실점(6자책점) 8피안타 (3피홈런) 2K 3볼넷 패배~!! ERA 3.71 & 하이라이트

by MadebyAn 2017.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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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31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20번째 선발등판을 하여 시즌 6승에 도전했지만 올 시즌 후반기 첫 패배를 했다.

 

0-6으로 뒤진 5회말 토디 왓슨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가며, 6승 도전에 실패하며 시즌 7패째를 기록했다. 기록면에서도 그렇지만 내용면에서도 매우 좋지 않았던 경기였다. 피홈런도 3개나 허용하며 올 시즌 3번째 3피홈런 경기를 했다. 최근에 있었던 3피홈런 경기는 지난 6월 12일에 있었던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였으니, 약 80일만에 3피홈런를 허용한 것이다.

특히, 오늘 경기는 포스트시즌에 진출이 거의 확정적인 다저스가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애리조나를 맞이하여 포스트시즌 선발로서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너무도 허무하게 기회를 날려버렸다. 오늘 경기전까지 후반기 6번의 경기에서 2승 무패에 평균자책점(ERA)이 1.54로 리그 2위에 해당하는 활약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대한 선발 가능성을 한껏 높이고 있었다. 후반기 들어서 단 한개의 피홈런만 허용했고, 이렇게 피홈런을 적게 허용함으로써 실점 역시도 최소화하여 좋은 경기를 이어갈 수 있었는데, 강팀이면서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애리조나전에서 피홈런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말았다. 현재 애리조나와 콜로라도가 나란히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와 2위를 하고 있어서 이 두 팀들 중에 한 팀과 디비전 시리즈를 치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늘 3개의 피홈런이 더욱더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오늘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경기를 보여줬더라면, 포스트시즌 선발 경쟁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을 것이지만, 어제의 힐과 같은 결과를 낸 지금의 시점에서는 포스트시즌 선발은 멀게만 보이게 되었다.


☆ 이닝별 기록.

1회 : 2루 땅볼 - 솔로 홈런 - 볼넷 - 2점 홈런 - 삼진(1K) - 2루 땅볼 : 19구

그동안 1회를 쉽게 넘어갔는데, 오늘은 쉽지 않은 1회를 넘겼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커브의 컨트롤이 아주 좋았지만, 오늘은 커브가 말썽이였습니다. 1사 이후 아담 로살레스에게 던지 초구 커브가 중월 솔로홈런이 되었다. 첫 커브가 홈런이 되자 이후 커브 구사율을 떨어뜨리게 되었고, 다양한 구종 중에 하나의 구종을 버리고 던지다보니 기존의 팔색조 투구는 없어지고 뻔한 볼배합이 되어버렸다. 그러다보니 류현지 선수는 애리조나 선수들에게 끌려다니게 된 것이다. 홈런 이후 폴락에게 8구끝에 볼넷을 주고, 이후 류현진 선수의 천적이라고 할만큼 상태타율 4할을 넘는 골드슈미트에게 초구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추가로 내줬다. 이후 삼진과 땅볼로 이닝을 종료.

2회 : 중전안타 - 파울 플라이 - 희생번트(포수실책) - 2루수 땅볼 - 우익수 뜬공 : 15구

2회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어렵게 시작했지만, 파울플라이와 땅볼, 뜬공으로 추가실점을 하지 않은채 이닝을 종료.

3회 : 3루 땅볼 - 삼진(2K) - 볼넷 - 중전 2루타 - 중견수 뜬공 : 25구

이번에도 실점은 볼넷이후에 나왔다. 선두타자를 땅볼로 잡고, 천적 골드슈미트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인 마르티네스에게 연속 4개의 볼을 던지며 볼넷을 줬다. 이후 바로 드루리에게 중전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하게되었다. 이후 마르테를 뜬공으로 잡고 이닝 종료.

4회 : 솔로 홈런 - 중전 안타 - 우전 안타 - 병살타 - 중전 안타 - 볼넷 - 중견수 뜬공 : 21구

힘겨웠던 4회. 첫 타자 허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였고, 이 후 두 타자에게 연속 2안타를 주며, 무사 1루와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로살레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하여 2아웃 3루 상황을 만들면서 1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하는가 했는데, 다시 폴락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하였고, 천적인 골드슈미트에게 7구 끝에 볼넷을 내주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다행히 마르티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 종료.


5회에 토니왓슨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며 교체아웃 되었다. 다저스는 계속 0의 행진을 이어가다가 7회 그랜더슨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따라 간 후 8회에 볼넷과 사구, 볼넷으로 1사 만루의 기회에서 푸이그의 2타점 적시타와 반스의 안타를 다시 만들어진 1사 만루의 추가 득점 및 대량 득점의 기회에서 그랜더슨의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어틀리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대타로 들어온 시거가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 3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이 후 큰 기회없이 끝나면서 4 : 6으로 다저스의 패배로 끝났다.

다저스는 오늘 패배로 올시즌 첫 4연패을 당하게 되었다.

오늘 경기에서 류현진 선수의 1회 커브가 홈런이 되지 않았더라면 자신있게 커브를 던졌을텐데, 커브가 홈런이 된 이후 커브의 구사율은 떨어졌고, 직구와 커터 위주의 단순한 볼배함으로 강력한 애리조나 타자들을 상대하다보니, 당연히 홈런과 안타, 볼넷도 늘어난것으로 판단된다. 직구는 33개, 커터는 28개, 체인지업은 12개, 커브는 5개, 슬라이더는 2개로 총 80구의 공을 던졌으며, 이중 직구와 커터의 비중이 76%가 넘을 정도로 단조로운 볼배합이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 류현진 선수의 4이닝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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