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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MLB 야구] 류현진 4와 2/3이닝 무실점 5K 2볼넷 3피안타 노디시전~!! ERA 3.46 (하이라이트)

by MadebyAn 2017.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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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8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22번째 선발등반을 하여 시즌 6승에 도전.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 선수는 4와 2/3이닝 무실점 5K (탈삼진) 3피안타 2볼넷 총 98구 (스트라이크 56구, 볼 42구)를 기록했다. 4회까지 68구를 던진 류현진 선수의 5회는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봤지만, 로버츠 감독은 그렇게 보지 않았다.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지는 않았지만, 갑자기 볼을 남발하며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상대 투수인 스트라스버그를 9구끝에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다음타자인 터너에게도 6구끝에 연속으로 볼넷을 주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고, 이에 선수에 대한 믿음이 별로 없는 로버츠 감독은 바로 류현진 선수를 내리고 구원투수인 스트리플링으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쉽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봤던 스트라스버그에게 총 9개의 공을 던지면서 흔들린 것이 5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내려온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다저스의 타선 역시 언제나처럼 큰 활약이 없었다. 2회 다저스는 푸이그의 빠른 발과 워싱턴의 중견수의 어이없는 플라이 실책으로 먼저 1점을 내주는 것에 그쳤다. 점수를 2점정도 더 내줬더라면 로버츠감독이 5회는 마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다. 상대 에이스인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한 것과 3.59의 평균자책점(ERA)을 3.46으로 끌어내린 것이 이번 게임으로 거둔 수확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특히 2회의 1사이후 연속 2안타를 맞고 1사 1루와 2루 상황이 가장 큰 위기였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과 탈삼진 능력을 이용하여 마이클 테일러를 삼진으로 잡고, 이터스를 투수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 후 충분히 5 ~ 6 이닝 까지 갈 것으로 봤던 것이 갑자기 5회 말 2아웃 이후에 제구력 난조로 무산이 된 것이다.

 

그래도 오늘 경기로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의 강팀을 상대로도 충분히 강한 면모를 보연주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포스트시즌 선발로서의 가능성은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승률 1위로서 LA다저스가 정규시즌을 마무리 한 후 디비전 시리즈에서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팀을 꺾고 올라가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일 가능성이 높은 팀이기 때문에 오늘의 활약이 강한 인상을 남겼을 가능성이 높다.

 


 

※ 이닝별 기록.

 

1회 : 중견수 뜬공 - 파울 플라이 - 좌익수 뜬공 : 18구

 

전체적인 내용으로 보면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좋은 1회였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3타자 모두 풀카운트 접전끝에 모두 뜬공으로 이닝 종료.

 

2회 : 우익수 뜬공 - 중전안타 - 내야안타 - 삼진(1K) - 투수땅볼  : 19구

 

오늘 경기에서 류현진 선수에게 가장 큰 위기였던 이닝이다. 첫 타자는 3구만에 잘맞았지만, 우익수 글러브로 바로 들어가는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잡았다. 이후 5번타자 짐머맨과 6번타자 켄드릭에게 연속 2안타를 맞으며 1사에 1루와 2루의 실점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특유의 위기관리능력과 삼진능력으로 7번타자 타일러를 3구 삼진으로 잡았고, 8번타자 위터스를 4구만에 투수 앞 땅볼로 잡으로 이닝 종료.

 

3회 : 삼진(2K) - 유격수 뜬공 - 3루수 땅볼  : 14구

 

시작부터 모든 것이 좋았던 이닝이었다. 첫 타자인 상대 투수인 스트라스버그를 삼진으로 잡고, 1번타자인 터너를 4구만에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2번타자 워스에게 연속 3개의 볼을 내주며 불안했지만, 5구만에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이닝 종료.

 

4회 : 삼진(3K) - 중전안타 - 삼진(4K) - 유격수 땅볼 : 17구

 

삼진능력을 보여준 이닝. 선두타자 렌던을 풀카운트 접전끝에 삼진을 잡았지만, 4번타자 머피에게 3개의 볼을 먼저 내주면서 불리한 카운트에서 중전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린 후 짐머맨을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마지막 타자였던 켄드릭도 1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 종료.

 

5회 : 중견수 뜬공 - 삼진 - 볼넷 - 볼넷 : 30구

 

쉽게 마무리 될 것으로 봤지만, 너무나도 아쉬웠던 이닝. 첫타자인 타일러를 4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8번타자인 위터스와의 대결에서 총 11구까지 가며 많은 힘을 빼며 어렵게 삼진을 잡았다. 이 때부터 힘이 빠지며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 어렵게 위터스를 잡고 마지막으로 보였던 상대투수 스트라스버그와의 대결을 너무 어렵게 끌고 가더니, 결국 9개의 공을 던지면서 볼넷을 내주고, 1번타자 터너에게도 6개의 공을 던지며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이닝 종료도 시키지 못하고 인내심이 손톱만큼 적은 로버츠 감독의 칼같은 교체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올라온 로스 스트리플링이 다행이도 2번타자 워스를 잘 막아냈지만, 6회부터가 문제였다. 다시말하면 류현진 선수가 강한 워싱턴 내셔널스 타선을 얼마나 잘 막아냈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6회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렌던에게 볼넷을 내주고 다음타자 머피에게 중전안타를 내주었고, 류현진에게 힘도 못썼던 짐머맨이 3점 홈런으로 마무리하면서 3점을 득점하며 단번에 3 대 1로 앞서나가게 되었다. 그러면서 패전 투수가 될 뻔한 스트라스버그는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후 7회에 1점, 8회에 3점을 추가하며 류현진 선수가 내려간 이후 매 이닝 점수를 내며 LA다저스를 7 대 1로 이겼다.

 

로버츠 감독의 빠른 퀵후크로 인해 올해 다저스 선발투수가 5이닝 이하를 소화한 것은 올 시즌 71번째로 이는 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현재 불펜의 과부하로 인해 불펜의 실점이 많아지고 있는 이시점에 불펜에게 쉴 시간을 많이 줘야하는데, 선발투수를 믿지 못하고, 불펜을 남용하는 로버츠 감독의 이런 팀 선수 운용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결과보다는 나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 정규시즌보다 더 집중력을 가지고 있는 상대 타자들에게 너무나도 많은 노출이 된 불펜들이 과연 버티어 낼 수 있을지가 큰 의문이다. 남은 경기에서 선발투수의 이닝을 높이고, 불펜투수들의 이닝을 줄이면서 체력회복과 투구의 질 획복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6회나 7회 이후 불펜의 불질로 인해 포스트시즌 광탈이 예상될 수 있다.

 


 

☆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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