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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임신, 육아 일기/Hi~ Aloha

임신 12주차 - 정밀초음파 검사 + 입체초음파 검사 + 1차 기형아 검사 (D-192)

by MadebyAn 2017.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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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Aloha~

 

2017.08.09

 

임신한지 어느덧 12주차~

 

0.4cm → 0.6cm → 2.05cm →?

 

3번의 검사때는 2주간격으로 봤지만, 처음 4주를 기다렸던 시련의 시간들~

 

4주가 정말 4년처럼 길고 길었던 시간이었요.

 

꼬물 꼬물 움직이던 지난 8주차때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

 

머리와 몸이 1:1이었고, 짧은 팔다리가 움직였던 8주차의 모습.

 

 

 

 

얼마나 더 컸을지가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약 4주간에 다양한 증상들이 있었지만, 배속에 아이가 움직이는등의 태동을 느끼지 못하는 시기다보니~

 

잘 크고 있는지~? 잘 움직이고 있는지~? 지난 번에 비해 얼마나 커졌는지~? 팔다리는 얼마나 길어졌는지~? 등등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그래도 아직은 임신 초기에 해당하는 시기 ( 8 ~ 12주 )이기에 유산등 위험함이 여기저기에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와이프가 최대한 움직이는 것을 막고~

 

먹고 쉬고, 살짝 일하고 쉬고, 졸리면 자고를 반복하도록 했지요.

 

제가 컨트롤 하기도 전에 비글미를 풍기며, 이래저래 움직이고 장난하고 있는 와이프~

 

제가 희생양이 되면 그나마 많이 움직이지 않으니, 제가 제 몸을 던져서 비글미 넘치는 와이프를 컨트롤 하고 있었죠~ㅋ

 

그래도 슬슬 태교를 한다면서 음악도 많이 듣고~

 

피아노도 전에 비해 더 많이 치고~

 

평생 가만히 앉아서 하는 것을 거의 못하는 와이프가 자수를 놓기도 하고~

 

다양한 책까지 보드라고요.

 

그래도 엄마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옆에서 보이는 저희 와이프~웃기면서 사랑스러워요~ㅋ

 

계속 바늘에 찔려가며 열심히 하고 있네요~ㅋㅋ

 

중간 중간 비명이 들리고 있지만, 조용해서 좋네요~ㅋㅋ

 

 


 

 

 

처음 찍은 입체 초음파 사진.

 

너무너무 신기한 경험을 했지요~ㅋ

 

처음에는 로하가 너무 업드려 있는 자세로 있었기에~

 

영상을 찍는 선생님이 힘들어하시더라고요~

 

누워있는 와이프에게 기침을 해보라고 하고, 몸도 옆으로 움직였다하는등의 행동을 통해

 

로하의 자세들을 바꿔 주시더라고요.

 

기침등으로 배속의 아이의 자세가 변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도 신기했어요.

 

자연스럽게 한팔을 들고 Hi~ 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히기도 했고, 두 손을 위로 뻗으면서 기지개를 펴는 듯한 모습도 찍혔어요~^^

 

완전 귀여운 녀석이죠~^^

 

점점 사람의 형상으로 변해가고, 변해있는 모습을 보니~

 

더욱더 신기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졌어요~^^

 

 

 

 

의사선생님과의 진료시간에 본 정밀 초음파 사진들.

 

크기도 지난 8주차때에 크기가 2.05cm 였는데, 12주인 지금의 크기는 6.47cm로 약 3배가 커졌어요.

 

이제 거의 완벽한 사람의 모습이 보여요.

 

팔과 손, 다리와 발이 보이고, 얼굴의 형태 및 코, 척추등이 모두 보이네요.

 

팔과 다리를 열심히 움직이고, 계속적으로 뒤집기도 하고~ 다양한 모습과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정말 귀요미의 모습이예요.

 

앞으로 얼마나 더 클지 ~

 

다음 4주 후에는 얼마나 커져 있을지 너무너무 궁금해요~ㅋ

 


 

☆ 입체 초음파 영상.

 

 

 

☆ 정밀 초음파 영상.

 

 

 

매번 들어도 너무나도 좋고, 뭉클해지는 우리 로하의 심장소리~!

 

예전의 미세한 움직임이 아닌 확실히 보이는 움직임들~

 

아직 태동을 느끼는 단계는 아니지만, 조만간 태동을 느낄 수 있을 것같은 움직이 보여서

 

너무나도 신기하면서 좋아요.^^

 

움직임을 보이는 녀석이 배속에 있으니, 태교도 열심히 하면서 보내다보면~

 

4주가 후~딱 갈 것 같은 마음이예요.^^

 


 

☆ 병원 바꿈 (변경).

 

이번 정밀 초음파와 기형아 검사를 받으러 가기전에 많은 고민을 했어요.

 

기존에 다니던 서울여성병원이 와이프와 저하고는 잘 안맞는 것 같더라고요.

 

어디를 결정하든지 선생님과 환자가 잘 맞는 곳으로 결정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아요.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다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주변 임신을 경험했던 분들의 추천이 가장 많았던 "마이비산부인과"로 결정했어요.

 

 

 

 

와이프가 남자 선생님을 약간 껄끄러워했는데, 그래도 주위의 임신 선배들은 친절하고, 설명도 잘해주시고,

 

더 임산부에게 조심스럽게 잘해주신다고 해서 이번에는 남자선생님인 이동운 선생님으로 결정했죠.

 

 

처음 남자 선생님한테 받은 진료시간~

 

의사선생님의 좋은 인상과 친절한 모습에 여기로 옮기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예전의 병원에서는 저는 그냥 뒤쪽의 의자에 앉아만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와이프와 나란히 앉아서 다양한 설명을 해주시고, 많은 것을 알려주시더라고요.

 

친절하고 다양한 설명이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만, 첫 진료는 저와 와이프 둘다 최고의 만족을 느꼈어요.^^

 

완전 강추예요~!!!

 

 


 

☆ 기형아 검사.

 

1차로 피검사와 초음파를 통한 태아의 목뒤 투명대(NT) 검사를 진행했어요.

 

4주 후에 기형아 2차 검사를 해야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오지만, 오늘 1차에서의 투명대 검사가 중요했죠.

 

저희 로하는 다행이도 1.5mm로 정상수치로 나왔어요.^^

 

 

(2mm 정도가 해당 주수의 정상범위로 간주)

 

만약에 이보다 두껍게 측정이 된다면, 다운 증후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융모막 융모 검사나 양수 천자를 통해

 

판단합니다. 또한, 이 때 태아수종이 나올 경우도 있습니다.

 

태아수종은 태아의 배나 가슴, 심장, 피부 중 두 곳이상에 액체가 고여있는 증상이며 흔히 부종이라고 합니다.

 

면역력 수종일 경우에는 치료가 된다고 하는데 비면역은 예후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림프물주머니도 있습니다. 이 림프물주머니는 태아의 림프조직가 정맥조식의 이상으로

 

작은 물주머니가 단독으로 있는 경우를 말하고 이는 저절로 없어지지만 다발성일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정상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지만, 1차 검사가 정상으로 나오니 너무 다행스럽고 좋아요.^^

 

앞으로 남은 2차 기형아 검사도 기분좋게 정상 결과지를 받고 싶어요.

 

최대한 잘 먹이고, 운동도 하고 해서 건강한 아이가 나올 수 있도록 와이프를 조련해야겠어요~ㅋㅋ

 

4주 후면 얼마나 더 사람같은 모습으로 커져 있을지 기분좋은 상상을 하면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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