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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임신, 육아 일기/Hi~ Aloha

임신 13주차 ~ 임신 14주차 증상과 일상. (두통, 현기증, 식욕증진, 아랫배 통증, 골반 통증, 배뭉침등)

by MadebyAn 2017.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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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Aloha~

2017.08.26

와이프가 우리 로하를 가진지 벌써 13, 14주가 지났어요.

11일 후면 1차 기형아 검사를 받은지 4주가 지나게 되고, 2차 기형아 검사를 하게 됩니다.

지난 정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보다 사람다워진 로하의 모습을 보고 너무 신기하고 좋았는데, 그 이후 별다른 태동의 증상도 없고 해서 우리 아이가 잘 크고 있는지~? 얼마나 컸는지~? 너무 궁금하기만 해요.

4주~ 정말 긴~~~ 시간 처럼 안가고 있어요. 그래도 이젠 2주도 안남았다는 생각에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이번 2주동안에는 정말 다양한 일이 있었어요. 특히, 교통사고~!!!

그 어느 누구도 생각지도 못하고,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교통사고를 당했었어요. 다행히 와이프가 안전벨트도 했고, 목쿠션등도 하고 있었기에 큰 물리적 충격은 없었지만, 저희 가족의 정신적인 충격이 무엇보다더 컸어요. 사고 직후 바로 응급실로 가서 초음파등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큰 문제가 없어서 가슴을 쓸어내렸지요. 그 이후 최고조에 올랐었던 비글미도 걱정때문인지 최저로 떨어져서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하며 거의 누워서 생활을 했고 아무런 문제가 없길 바라며 하루하루를 보냈지요. 다니던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로 확인을 하고도 싶었지만, 너무 자주 초음파를 하는 것 같아서 원래 예약했던 날까지 차분히 기다리고 있어요.

지난 12주때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구분으로 따지면 그때는 임신 초기이고, 지금은 임신 중기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는 시기예요. 그러다보니 태아가 자라는 만큼 와이프에게 나타나는 증상들도 뚜렷하게 보이는 몇 가지들이 있어서 좀 적어보려고 합니다.


★ 13주 ~ 14주차 증상들.

2주 전이었던 임신 12주차에 우리 로하의 크기가 6.47cm였는데, 위의 정보를 보면 현재 크기가 약 10 ~ 12cm 정도가 된다고 해요. 그럼 벌써 2배의 크기로 커졌다는 것인데, 정말 신기함의 연속입니다. 예전에 비해서 정말 말그대로 쑥~쑥~ 자라고 있는 느낌이예요~^^

태아의 경우에는 이시기에 남아와 여아의 구분(성별구분)이 확실해지는 시기라고 해요. 태아의 외부성기가 좀더 뚜렷해집니다. 태아가 여아인 경우에는 배에 있던 난소가 골반 아래로 내려오게 됩니다. 그러면서 몸안에 2억개의 난자를 형성시킵니다. 하지만 성장을 하면서 그 개수는 점점 줄어들어 청소년기에 접어들면 20만 개 정도만 살아남게 됩니다. 태아가 남아인 경우에는 전립선이 만들어 지면서 외부의 성기가 보일 정도록 뚜렷해집니다. 아이가 양수를 먹고 내뱉으면서 폐를 더 성숙시킵니다. 또한 태아 스스로 얼굴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목에 힘이 생깁니다. 태아의 목에 힘이 생겨 머리의 움직임을 지탱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시기 태아의 볼 부분을 건드리면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리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1. 두통 & 현기증.

- 저희 와이프가 평소에 두통이 없었는데, 지난 11주 ~ 12주때는 임신 12주차 때, 살짝 하루에서 이틀정도 있었다가 없어졌었는데, 이번에는 주기도 삼일정도 유지가 될정도로 투통을 호소하는 시간과 시기도 길었던 것 같아요. 특히, 저녁시간과 잠을 자기 전인 밤시간에 주로 두통이 있었고, 그것 때문인지 짜증도 살짝 살짝 냈던것 같아요. 그래도 다행히 두통과 같이 오는 현기증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최대한 안받도록 해주고, 창문등을 자주 열어서 환기를 자주 시키면서 상쾌한 공기를 맡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요. 지금보다 좀 더 시원해지면 야외 공원등으로 나가서 조금씩 걸으며 운동을 할 예정이라 그 때가 되면 두통이 거의 사라질 것이라 예상해봐요~^^

이시기에 두통이나 현기증이 나타나는 것은 혈액이 자궁으로 몰리면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 힘들어져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예요 또한, 식사 간격이 너무 길 경우에도 혈당이 내려가서 현기증이 생길 수 있으니, 식사 간격은 최대한 일정하게 맞춰서 하는 것이 중요해요. 현기증이 심할 경우에는 현기증 때문에 몸을 못 가누거나 쉽게 넘어질 수도 있다고 하니, 특히 일어설 때는 조심스럽게 일어나고 갑자기 몸을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현기증을 줄이는 방법

① 혈액순환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매일매일 적당한 스트레칭을 하기.

②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나는등의 급하게 몸의 동작을 바꾸는 행동을 삼가.

③ 현기증이 일어날때, 바로 그 자리에 앉아서 머리를 밑으로 숙이기.

④ 답답한 곳보다는 열린 곳으로, 통풍이 안되는 실내보다는 실외로, 반드시 실내에 있어야 할 때에는 잦은 환기를 시켜주기.

2. 아랫배 통증 & 골반통증 & 배뭉침.

- 예전에도 아랫배의 통증은 뱃속의 아이가 자리를 키우는 작업처럼 이야기를 했었죠. 지금 이시기도 배가 나오기도 하면서 공간을 더 키우는 시기라서 강도는 크지 않지만, 이전처럼 배가 콕콕하는 통증이 있다고 해요. 와이프가 살짝 아프지만, 우리 로하가 열심히 집 확장공사를 하고 있는듯 해서 기특하네요.^^

원래 자리잡은 강한 골반뼈들이 뱃속의 아이가 커지고 그에 따른 자리잡기로 공간을 더 잡으면서 골반과 허리등을 넓히면서 큰 통증이 동반한다고 해요. 저희 와이프는 지난 차주부터 간헐적으로 골반통증을 호소 했어요. 이번에 교통사고로 그 통증이 약간 더 강해졌다고 하는데, 뱃속의 우리 로하 때문에 별도의 영상(사진)등을 촬영할 수 없어서 안타깝게도 아프지만 잘 견디고 있어요.

또한, 이시기에 자주 있는 것이 배뭉침이예요. 다행이도 저희 와이프는 배뭉칭은 나타나지 않고 있어서 다행이예요. 배뭉침은 같은 자세로 오래 서 있거나 일을 하면 증삭이 빈번하게 나타난다고 해요. 최대한 같은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배뭉침이 안오게 하는 방법인 것이죠. 스트레스를 받거나 외부의 압력에 의해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기도 해요. 이럴 때는 편안하게 옆으로 누워서 쉬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니, 되도록이면 자주 쉬어서 배뭉침을 안생기거나 줄여보세요. 중요한 것은 누워서 쉬는데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일정한 간격을 두고 계속되면 병원에 가야합니다. 30주 이전에는 1시간에 3회 이상, 30주 이후에는 1시간에 5회 이상 나타나면 문제라고 하고 있으니, 반드시 이런 상황이면 병원으로 가보세요.!

3. 아랫배 나오기 시작 & 체중 증가.

- 대부분의 입덧이 끝나고 사라졌던 식욕이 폭발하듯이 증가하는 시기라고 해요. 저희 와이프는 입덧이 없었기 때문에 급격하게 높아진 식욕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잘 참고 다스려오면서 가장 좋아하는 초콜릿등의 단 것들에 대한 절제력이 살짝 떨어진 시기였어요. 그래서 조금은 먹었지만, 그래도 뱃속의 아이를 생각해서인지 최대한의 절제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엄마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대견스러워요.^^ 만약에 이시기에 무절제하게 섭취를 하게 되면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고, 급격한 체중 증가로 인해 임신성 고혈압이나 임신중독증, 당뇨병 같은 합병증에 걸릴 수도 있다. 임신 20주까지는 주당 0.32kg, 20주에서 임신말까지는 주당 0.45kg 이상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와이프도 절제를 하고 있지만, 저 역시도 최대한 먹지 못하도록 절제를 시키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저까지 못먹는 불상사가 발생하더라고요.ㅜㅜ 와이프와 뱃속의 우리 로하를 위해서라도 저역시도 절제를 하고 있답니다~^^;

또한, 이 시기가 태반의 사이즈가 커지고 태아의 크기도 증가하는 시기이다 보니, 아랫배가 앞으로 나오는 시기라고 해요. 저희 와이프의 배가 약간 고무줄 배라 그런지 아직은 배가 많이 나왔다고 판단하기가 애매한 정도이고요, 이것이 우리 로하가 커져서 나온 것인지~? 아닌 것인지를 잘 구분할 수 가 없더라고요. ^^; 하지만 확실히 조금 더 나오긴 한 것같아서 우리 아이일 것이라 믿고 있어요~^^

4. 유두 통증, 유륜의 넓어짐.

- 지난 주차 때도 있었던 증상중에 하나 인데요. 유방이 더 커지고, 유두의 통증도 커졌다고 해요. 유두에 무언가가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발생하다고 하고, 유두가 더 까메지고, 유륜도 전에 비해 더 넓어지고 있어요. 임신과 출산, 수유를 대비하여 유방은 급격하게 커지고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유선이 발달하여 유두가 민감해져 아프기도 하고 유두나 유륜이 거무스름하게 변하면서 수유에 알맞은 형태로 변화해요. 여자의 가슴에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엄마의 가슴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임신 전보다 많이 커지고 단단해지고 있지만, 지금보다 앞으로 더 커지면 유방피부가 늘어나서 피부가 트기도 하니 꾸준히 유방의 살이 트는 것을 방지하는 크림들을 발라줘야 해요. 차츰 더위도 가고 시원함이 찾아오고, 끈적거리는 크림의 특성상 찝찝함이 덜 하는 가을이 바르고 생활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더라고요.


지금까지 저희 와이프가 임신 13주 ~ 임신 14주가 되면서 겪은 임신 증상들과 비슷한 시기에 여러 산모들이 겪을 수 있는 증상들을 정리해봤어요.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에 모두가 동일한 증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약간의 조사를 통해 알아본 증상들이기 때문에 거의 비슷비슷하고 일반적인 증상들인 것 같아요.

중요한 태교를 위해서 자수도 하고, 피아노도 연주하고, 바이올린도 연주하고, 클래식 & 가요등을 듣는등의 다양한 태교를 하고 있어요. 태교에 대해 정답은 없지만, 다양하게 저희가 할 수 있는 태교를 해보고 있어요. 이야기 책도 읽어주고, 매일 같은 시간에 뱃속의 아이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고 있답니다. 제가 남자다보니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좀 쑥쓰러움이 있어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지는 않지만, 차차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 더 자연스러워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와 희망으로 하나하나 해보고 있어요.^^

이제 10일 뒤면 우리 로하를 만나러 병원에 가요.

길고 길었던 4주 중에 약 3주가 지나가고 이제 얼마 안남았어요. 10일이 금방가겠죠~? ^^

보고 싶다 ~ 로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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