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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임신, 육아 일기/Hi~ Aloha

임신 9주차 ~ 임신 10주차 증상과 일상. (골반통증, 잦은 소변, 변비, 잦은 방귀등등)

by MadebyAn 2017.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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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Aloha~

 

2017.7.25

 

와이프가 임신을 한지 어느덧 9주를 지나 10주가 넘었어요.

 

사람들마다 임신 주차의 증상들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지만,

 

그 다양한 증상들 중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것들 몇가지는 거의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 같아요.

 

다른 임신한 선배들의 다양한 증상들이 자신에게는 별로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이상해하고 신기해하면서 지내고 있는 와이프~!

 

제가 옆에서 봤을 때, 해당 주차때마다 나타나는 증상들이 거의 다 있는 것 같은데~

 

 

저희 와이프~

 

그런 증상들이 임신을 해서 나타나는 증상들이라고 생각을 못하고 참 둔한 것 같은 느낌이예요~ㅋ

 

12주가 되기전까지는 임신 초기라서 임신초기 유산등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 최대한 움직임을 자제하며

 

활동하고 있지만, 나타나는 증상들에 신비로움을 느낍니다.

 

 


 

9주 ~ 10주차 증상들.

 

- 와이프가 자주 느꼈던 대표적인 증상들.

 

 

1. 복부가 꼬이는 듯한 경련과 욱신거림.

 

- 저희 와이프가 평상시에 앉아있는 자세가 많이 불량해요~

 

  먹고 쇼파에 기대어 앉아있는 형태의 자세를 많이 취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뒤로 눕는 형태로 변해요.

 

  그러다보니, 자주 소화가 되질 않아 더부룩함을 많이 느끼는 편이예요.

 

  심한 것은 아니고, 자주는 아니였지만,

 

  다른 때는 거의 없었던 증상인데, 9주차때 두 세번 정도 누워 있다가도 종종 복부가 꼬인다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정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려서 완화시키곤 했어요.

 

 

 

2. 잦은 소변.

 

- 원래부터 물을 먹으면 바로 화장실을 간다고 물 마시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수라서 하루에 최대한의 물을 먹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물을 많이 먹든 적게 먹든 상관없이 짧게는 1시간에 1번씩, 길게는 2시간정도에 한번씩 화장실을 가더라고요.

 

  예전같았으면, 화장실을 가면서 꿍시렁~ 나오면서 꿍시렁~ 거렸을 와이프지만

 

  임신하고 나서는 별 군소리 없이 화장실을 왔다갔다 합니다.

 

 

 

3. 변비 증상과 잦은 방귀.

 

- 원래부터 변비는 없었던 사람이라서 하루에 정기적으로 화장실을 가서 해결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임신 9주차에 대변이 규칙적이지 않고, 양도 조금씩 나온다고 하면서 답답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아랫배가 더부룩해 가스가 찬 느낌이고 예전보다 적은 양을 먹는데도 소화 역시 잘 되지 않음을 토로하네요.

 

  그래서 예전보다 식사의 양은 줄였지만, 횟수를 늘려 조금씩 자주 먹이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제가 죽어나고 있습니다. ㅠㅠ 우리 비글와이프가 자주 밥 달라고 해서요~)

 

  자궁의 팽창이나 태아의 선진부등이 위장관계의 운동을 방해해서 변비가 흔한 증상이라고 합니다.

 

  아예 화장실을 못가는 것도 아니니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걷기 운동과 섬유질이 많은 음식, 유산균 음료등으로 조절 중입니다.

 

  또한,

 

  예전에 비해 방귀의 횟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뽕~ 뽕~ 거리고 있어요~

 

  이것 역시 임신초기 호르몬 분비로 인한 위와 장의 기능이 약화되어

 

  평소보다 가스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임신초기에는 유산위험이 높은 시기로 운동을 삼가라는 말을 많이 듣죠~

 

  그래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집에서 쉬는 시간이 많아지죠.

 

  그러다보니, 운동량이 현저히 줄고, 활동량 역시도 줄어들어 신진대사 능력을 떨어뜨리고,

 

  장 운동을 둔화시켜 변비를 유발하며 노폐물이 제때 배출되지 못하면서 방귀 (가스) 생성이 많아지는 것이예요.

 

  저희 와이프 열심히 뽕뽕뽕~ 하고 있습니다.

 

  날아가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예요~ㅋㅋㅋ

 

 

 

4. 유방의 사이즈 업 + 민감 + 아픔.

 

 - 와이프가 제일 많이 아픔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임신과 출산, 수유를 대비하여 유방은 급격하게 커지고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유선이 발달하여,

 

   유두가 민감해져 아프기도 하고 유두나 유륜이 거무스름하게 변하면서 수유에 알맞은 형태로 변화합니다.

 

   임신기간 내내 조금씩 커진다고 합니다.

 

   임신 전보다 많이 커지고 단단해지고 있지만, 지금보다 앞으로 더 커지면 유방피부가 늘어나서 피부가 트기도

 

   한답니다. 조금씩 살이 트는 것을 방지하는 크림을 발라줘야 할 것 같아요.

 

   유방이 커지고 수유하기 위한 모습을 변하가는 것을 보니, 정말 와이프가 엄마가 되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껴지는 것 같아요.

 

 

 

5. 골반 통증.

 

- 임신을 하게 되면 인체의 다양한 호르몬들이 작용을 하며,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몸의 형태를 만드는데요.

 

  그중에 릴렉신 (Relaxin)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입니다.

 

  임신 중에는 골반 및 복부에서 태아가 잘 자랄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복부쪽은 배가 앞으로 튀어나오면서 복강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골반쪽은 단단한 뼈와 인대 결합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릴렉신 호르몬이 분비되어 골반의 관절 결합을

 

  느슨하게 하며 인대나 근육의 신축성을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출산시에 골반저근이 잘 늘어나도록 하는 기능도 합니다.

 

  다른 호르몬도 그러하듯이 릴렉신의 효과는 골반 주변 인대와 근육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신에 작용하기 때문에 차후에 출산이후 산모들이 몸의 이곳저곳 인대부위의 통증이나 불편함을

 

  더 호소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 릴렉신 호르몬은 임신 초기부터 분비되는 것은 아니지만,

 

  임신 5개월부터 분비되어 출산 후 5개월까지 분비되기 때문에 골반통은 임신 초기보다는 배가 조금씩

 

  나오는 시기에 맞춰 발생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출산 이후에도 일정기간 분비가 지속되므로 출산이후에 관리를 잘해야 고생을 안하는 것입니다.

 

  흔히들 배가 나왔을 때부터 골반통증이 있다고들 하는데,

 

  평소에 자세가 불량하신 분들에게는 종종 초기에 나타나기도 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세가 안좋으신 분들은 아이를 갖기전에 자세 및 골반을 바로 잡으라고 조언하기 한답니다.

 

  임신 후에는 치료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 아픔은 통증이 나타났을 때, 와이프의 얼굴과 거동을 보니 많이 아프다는 것이 보이네요~ㅠㅠ

 

 

 

6. 입덧.

 

- 입덧에 대한 글은 앞의 글에 있듯이 임신초기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다행이도 저희 와이프는 입덧이 없습니다.

 

  그래서 입덧에 대한 무시무시한 증상들을 겪지 않았습니다.

 

  입덧이 심한 임산부들은 매우 힘들다고 하는데,

 

  천만 다행이 아닌가 싶어요.

 

  입덧이 언제 생길지는 모르는 것이기에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먹여야겠어요~^^

 

 


 

 

지금까지 저희 와이프가 9주 ~ 10주차가 되면서 겪은 임신 증상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기에 모두가 동일한 증상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골반통증같은 독특한 증상도 있고, 대부분의 산모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증상들도 있네요.

 

임신과 함께 다양한 호르몬들의 영향을 받아 조금씩 엄마의 몸으로 변해가는 와이프의 몸과 증상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인체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빨리 우리 로하를 보고 싶은 마음이 커지네요~^^

 

 

 

2주후면 12주로 정밀 초음파와 기형아 검사를 하는데,

 

정밀 초음파로 우리 로하의 모습을 보는 것이 기대가 되기도 하고,

 

기형아 검사에 대한 걱정등의 만감이 교차하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로하를 만난다는 기쁨이 99%~

 

 

빨리 2주가 지나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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