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음식 주제는 와이프가 고향인 광주에 가기 전, 도착한 후~
꾸준히 먹자고 얘기하는 오리~ 입니다.
전 닭을 좋아하지만, 와이프는 닭보다는 오리를 더 좋아하고
그러다 보니, 조리하는 음식들 중에 오리보다는 닭 요리가 많아지더라고요~ㅋ
와이프 임신 찬스로~
간만에 와이프가 좋아하는 오리로~^^
특히나 와이프는 오리탕을 좋아하는데, 전 오리탕도 좋지만 오리두루치기가 더~^^
제가 오리탕을 하기에는 아직 내공이 부족한 관계로
오늘은 오리두루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목을 쓰려다가 오리주물럭으로 써야하나~? 오리두루치기로 써야하나~?를 고민했었는데,
주물럭은 채소가 적게 들어가는 고기볶음으로 고기 종류는 상관없이 양념을 주물러서 배게 하는 방식이고
두루치기는 제육볶음보다 국물이 많고 자작하게 끓여내는 요리로 채소가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요리를 하는 과정에서 오리의 피를 빼고 나서 양념을 주물러서 배게 했고, 채소도 넉넉히 넣었기 때문에
주물럭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두루치기라고 하기도 애매하더라고요.
그래도 야채를 많이 넣었기 때문에 저는 두루치기에 가깝다고 느껴서 두루치기로 명명을 했어요~^^
간단하게 오리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고 본격적인 오리두루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 오리고기의 효능.
- 육류 중 유일한 알칼리성인 오리고기는 닭고기와는 반대로 찬 성질을 가지고 있다.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과 단백질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날개가 달린 소"라고 불릴 정도.
오리고기는 예로부터 어혈을 풀어주며 소염과 소농은 물론 일체의 품을 다스린다고하여,
동양에서는 만병통치약 수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 오리고기에는 메티오닌, 트립토판, 류신, 라이신, 이소류신,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발린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① 원기회복 & 해독 작용~!
오리고기는 만성적인 피로 회복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필수 아미노산은 물론 각종 비타민과 칼슘, 칼륨, 철, 인등의 다양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지친 여름날의 떨어진 원기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오리고기에는 포화지방을 분해해서 몸 밖으로 배출하고 각종 공해로 발생되는 나쁜 성분을
해독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오리고기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몸에 유해한 기름이 적고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배출시켜
꾸준히 섭취시 효과가 좋다.
② 면역력 강화 효과~!
오리고기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몸 속에 침투하는 병균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꾸준히 섭취를 하면 감기는 물론 알레르기성 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③ 체력향상 효과~!
오리는 고단백질 저칼로리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뛰어난 스태미너 보양식 중에 하나이다.
성분 중에 인,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습니다.
④ 성인병 예방~!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지방이 체내에 과다하게 축적되는 것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리놀릭산과 아라키돈산이 들어있어 각종 성인병을 예방을 해주며
어혈을 풀어주어 염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신진대사를 촉진해주고 피가 월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도우며 중성지방을 제거해
동맥경화 및 고혈압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⑤ 두뇌 발달 효과~!
오리고기는 비타민A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기억력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에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성장기 아이들이 섭취하면 좋다.
⑥ 피부미용 효과~!
오리고기에 콜라겐을 합성시켜주는 성분인 아미노산과 리놀레산 같은 필수지방산이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탄력은 물론 피부 재생 능력을 촉진시켜주기 때문에 피부미용에 좋은 효과가 있다.
★ 임신한 와이프의 입맛과 건강 모두를 만족시키는 오리두루치기 레시피입니다.
① 재료.
오리음식의 메인인 오리~!
- 먹는 인원 수와 양을 고려하여 중량을 결정하면 됩니다.
저희는 두 번 먹을 것을 생각하여, 약 800g의 생오리 슬라이스를 구매.
생오리나 냉동오리나 상관없으니 아무거나 준비하시면 됩니다~^^
당근 1개 (크기는 중짜입니다.)
- 오리고기의 양이 1kg이 안되기 때문에 적당한 중간사이즈의 당근 1개면 충분.
당근을 너무도 좋아해서 더 넣고 싶으면 더 넣으시면 됩니다~^^
당근의 크기와 두께는 긴 시간 조리하지 않는 특성상 얇게 자른 형태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양파 (대형 1개)
- 고추장과 고춧가루가 들어가기 때문에 적절히 조절하지 않으면 많이 매워질 수 있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매운 맛을 중화시킬 수 있는 달달한 양파는 되도록이면 큰 놈으로 골라서 준비.
작은 것이나 중짜리는 2개를 사용하면 되니 걱정은 넣어두세요~^^
젓가락으로 집기 수월하게 사이즈도 너무 작지 않게 썰어서 준비~!
버섯 (새송이 버섯 - 3송이)
- 저희 부부가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버섯을 추가~!
자르는 모양은 조리하는 사람 마음대로~
이번 버섯은 칼로 버섯을 돌려가며 잘라서 모양을 내봤습니다.
조리를 하다보면 양념들이 버섯에 스며들어 버섯이 더 맛있어 지니,
음식을 만들때 웬만하면 포기할 수 없는 재료입니다.
대파 (1 ~2 뿌리)
- 대파도 음식의 풍부한 향과 단 맛을 주는 재료니까~ 당연히 사용~!
파가 들어간 음식과 안들어간 음식의 미묘한 맛의 차이는 엄청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마늘 (5개)
- 다진마늘 형태로 고기의 양념에 들어가긴 하지만, 별도로 마늘을 준비.
마늘 특유의 향과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추가로 편을 썰어서 준비.
맛도 맛이지만, 건강에 최고인 음식 재료 잖아요~^^
깻잎 (약 20~25장)
- 두루치기나 볶음 요리를 할 때에는 제일 마지막에 항상 넣어서 향과 맛을 모두 잡아요.
깻잎 특유의 향과 맛이 두루치기의 맛과 향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 준답니다.
잘 이용하면 아주 좋은 음식 재료가 되니, 한 번 사용해보세요.
그냥 쌈으로 싸먹어도 좋아요~!
오리고기 두루치기의 핵심인 양념~!!!
- 제가 만든 양념은 오리고기가 800g일 때의 양념 구성입니다.
계량은 모두 어른 숟가락 기준입니다.
기본 : 고추장 4개, 간장 2개, 매실액 3개, 다진마늘 2개반, 후추, 올리고당 1개
기본양념에 좀 더 매운 것이 좋은 사람들은 고춧가루를 2개정도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부부 모두가 많이 매운 것을 안좋아해서 기본만 넣어도 맛있게 매운 형태로 먹을 수 있어요~!
② 조리 순서.
⑴ 가장 중요한 오리고기 준비~!
오리고기는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다행이도 냄새가 나지 않은 신선한 제품을 물에 담궈 핏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냄새가 나는 오리고기는 식초나 우유를 이용하여 제거할 수 있으니, 적절히 사용하세요~^^
준비한 오리고기를 물에 담기 전에 하얀 껍질등을 제거할 수 있는 부분들은 가위를 이용하여 제거.
저와 와이프는 껍질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제거할 수 있는 부분은 제거하면 좀 더 깔끔하게 조리할 수 있어요.
약 10 ~ 20분정도 물에 담궈서 핏물을 제거한 후에 체망으로 물기를 제거하여 양념을 맞이할 준비를 완료합니다.
⑵ 오리와 양념의 찐~한 만남~!
고추장과 간장 , 다진마늘, 매실액, 올리고당, 후추를 넣고 열심히 섞어주면
오리고기와 만나서 최고의 맛을 내줄 양념장이 완료~!!
준비한 양념장과 오리고기를 넓은 볼에 넣고 비닐 위생 장갑을 착용한 후~
열심히 주물러 줍니다.
양념들이 고기 사이사이에 모두 빠짐없이 양념이 배도록 약 5분정도 꼼꼼하게 주물러 줍니다.
마치 주물럭을 만들듯이~~
양념들이 고기에 빠짐없이 무치고 양념이 고기에 좀 더 배도록 약 1시간 가량 냉장 숙성 시켜줍니다.
랩을 씌운 후에 냉장고에 약 1시간동안 숙성시켜줍니다.
냉장 숙성시켜 주면 고기와 양념이 따로 놀지 않고 더 맛있다는 거 아시죠~?
준비시간이 많을 때, 주로 숙성을 하는데~ 오늘이 그날이네요~^^
쫌 일찍부터 준비를 했어요~
⑶ 양념옷을 입은 오리고기와 다양한 야채와의 만남~!
냉장고에서 1시간동안 숙성된 양념된 오리고기를 살짝 기름을 두른 팬에 고기를 먼저 넣어줍니다.
중간불로 고기가 타지 않도록 살짝 볶아준 후, 준비된 야채들을 몽~땅 넣어 줍니다.
야채에서 수분이 나오기 전까지는 중간불로 조리를 하지만,
야채에서 수분이 충분히 나온 후부터는 강한 불로 조리를 해줍니다.
야채 중에 딱딱한 당근이 익을 때까지만, 열심히 볶아주며 팬의 덮개을 닫고 끓여 줍니다.
팬의 상태를 잘 고려해서 조리해주세요.
오래된 팬으로 하면 달라붙어서 탈 수 있으니, 자주 자주 팬의 덮개를 열어서 눌러 붙지 않도록 볶아줍니다.
당근이 잘 익어서 조리가 막바지에 다다르면~
맛과 향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깻잎을 가위로 대충 대충 잘라서 넣어줍니다.
깻잎은 하나하나 잘라서 넣지 않은 이상~ 지들끼리 서로 뭉칠 수 있으니,
계속 주걱을 이용하여 볶아주면서 뭉친 녀석들이 떨어지도록 해주면 큰 어려움 없이 떨어질 거예요.^^
어렵지 않으니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깻잎을 넣고 약 5분정도만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제가 만들었지만, 정말 맛이 끝내줍니다.
오늘도 태교에 매진한다고 피아노 앞에 앉아서 열심히 피아노 연습을 하는 와이프~
태교를 하면서 다행이 헐크로 변하는 일이 없어진 것 같아요~
우리 로하 만세~!!!
그래서 요리할 때,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사진도 찍어가며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비주얼도 굿이고, 맛도 굿이여서 ~
완성되자마자 와이프를 불렀죠~
기다렸다는 듯이 피아노를 정리하고
어느새~
숟가락과 젓가락을 들고 식탁에 앉아 있네요~ㅋ
오리두루치기의 모습을 보는 순간~
마치 녹음해 놓은 듯한 리액션과 감탄이 식탁위에 흘러나오기 시작했어요~ㅋ
감탄 한 번~ 밥 한숟가락~을 반복하며 맛있게 먹는 와이프 모습을 보니~
절로 뿌듯하네요.
닭이 언제나 옳듯이 닭의 친구 오리도 언제나 옳습니다~!!
다음 음식 블로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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