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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임신, 육아 일기/Hi~ Aloha

[임신] 새 생명을 가지기 위한 노력.

by MadebyAn 2017.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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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연애기간만 10년을 채우고 결혼을 한지 4년차 부부입니다.

 

신혼 생활을 즐기고, 이래 저래 살다보니 어느덧 4년이 훌쩍~ 지나갔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주위에서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분에 대해 많은 걱정과 의심을 하더라고요.

 

저희는 아이를 아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뿐인데요~^^

 

그러다 올해 초에 맘 먹고 아이를 가지기로 했고, 이제부터는 노력(?)을 하기로 했죠~^^

 

 

근데, 한 달, 두 달이 지나가면서

 

처음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에 대한 의심도 생기고, 왜 아이가 생기지 않지~? 하는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와이프 모두 30대를 넘긴 상태여서 불임에 대한 걱정도 조금씩 커져 갔었죠~

 

그래도 비교적 주기가 규칙적인 와이프의 생리주기와 나에게는 큰 문제가 없다라는 자신감으로 병원을 가기보다는

 

조금더 노력을 해보자는 결론이 났고, 이에 보다 확률이 높은 시기에 맞춰 강도 높은 노력을 하기로 했어요~ㅋㅋ

 

 


 

 

<성공 및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

 

 

1. 배란일을 알려주는 배란 테스트기 사용.

 

2. 규칙적인 생리주기를 이용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배란일 예측.

 

3. 무엇보다 더 정확한 여성의 몸에서 일어나는 배란 시기의 증상들을 세심히 관찰.

 

4.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은 걷기는 기본 중에 기본.

 

  - 하는 일 때문에 규칙적인 시간에 밥먹기가 매우 힘들었지만, 최대한 그렇게 먹기 위해 노력.

 

  - 격렬하고 힘든 운동보다는 걷기 운동으로 하루에 일만보 이상 걷기를 함.

 

5. 불규칙했던 수면시간을 최대한 일정하게 유지.

 

  - 올빼미 족이다 보니 다음날 스케줄에 신경안쓰고 충분한 수면을 갖지 못함.

 

6. 새벽 2시 ~ 3시가 되야 잠을 잤던 시간을 최대한 12시로 정해서 잤음.

 

 - 앞에서 말한 것처럼 올빼미 족의 특징.

 

 - 하던 것을 늦게까지 마치고 자거나, 티비등을 보다가 늦게 자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대한 12시안에 자도록 노력

 

7. 부부가 엽산과 비타민D,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

 

 - 임산부에게 중요한 엽산과 햇빛을 충분히 보지 못하는 직장인의 특성상 비타민 D까지 꾸준히 섭취.

 

 - 비타민 C는 약으로도 먹고, 매일 매일 과일을 통해 채워감.

 

8. 다양한 서적과 인터넷을 통한 기본 지식 공부.

 

 - 임신과 관련된 서적의 구매.

 

 - 다양한 웹서핑을 통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지식을 공부.

 

 - 임신을 한 주위 선배들에게 조언을 받음.

 

 

저희도 배란기의 증상을 처음에는 많이 몰랐지만, 여러 가지 검색 및 책자를 통해서 많이 알게 되었어요.

 

그래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알려드릴께용~^^

 

 


 

 

 

< 난소에서 난성숙과 배란과정  - 출처 : 네이버 >

 

 

<배란기의 증상>

 

1. 배란 점액

 

- 배란 점액이 무엇인가?

 

  -> 여성의 배란 기간에 에스트로겐 호르몬에 의해서 생성되는 자궁경부에서 흘러나오는 묽은 점액을 말해요.

 

      이 시기에 이 배란 점액을 잘 모르는 여성분들은 이 점액을 흔한 냉이라고 여기는 분들도 많이 있답니다.

 

     저희 와이프도 이 점액에 대해서 알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죠~ㅋ

 

     이 점액은 여성의 질의 내부가 3.5 ~ 4.5의 산성을 띠고 있어서 알칼리성을 띤 정자에게는 위험한 환경이기 때문에

 

     이런 산성의 환경인 여성 자궁경부를 통과하는 정자를 보호해 줘서 안전하게 난자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

 

     배란이 되기 약 이틀 전부터 이 배란 점액이 분비되기 시작하고 배란기에 나타나는 가장 뚜렷하고 중요한 증상이예요!

 

     배란되기 2 ~ 3일 전에는 계란 흰자와 비슷한 점도로 분비가 되고, 배란이 시작되면 점점 진해지고 점도도 높아져요.

 

     배란일이 지나면 점점 건조해져서 손으로 만지면 손에 붙을 정도로 몽글몽글하게 변하는 특징이 있다고 해요.

 

 

2. 배란통

 

 - 배란 직전에 정상적인 난포의 팽창에 의해 통증이 유발된다는 가설과 배란이 되면서

 

   난포액이나 출혈에 의해 통증이 생긴다는 설명이 있어요.  저희 와이프 같은 경우에는 생리통도 없고,

 

   일상적으로 복통이 크게 있었던 사람이 아니였기 때문에 약간의 통증도 살짝 민감하게 느끼는 케이스.

 

   하지만, 일반적인 통증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배란 점액에 비해서 모르고 넘어갈 수 있어요.

 

   복통 자체가 심하지 않고, 오른쪽 또는 왼쪽 중 한쪽만 아픈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해요.

 

   저희 와이프는 오른쪽에서 통증을 느꼈다고 해요.

 

   그리고 대부분 몇 시간안에 통증이 사라지지만, 그렇지 않고 2 ~ 3일 동안 복부에 불편함을 주며 지속되기도 한다네요.

 

 

3. 기초체온의 변화

 

 - 이 증상도 첫 번째로 말한 배란 점액만큼이나 중요한 변화입니다.

 

   그래서 배란 점액보다 온도계를 이용하여 기초체온을 꾸준히 잼으로써 배란시기를 예측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어요.

 

 -> 기초체온이란 무엇인가?

 

  - 충분한 수면을 취한 뒤 일어나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체온이다.

 

    여성의 경우, 배란 후에 약간 상승하기 때문에 배란이 일어나는 시기와 배란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가를 확인 가능.

 

    여성의 체온은 월경, 배란에 따라 체온이 변한다. 월경부터 배란까지 낮은 상태의 기초체온을 유지하다가

 

    0.25도 에서 0.5도 정도 상승한다.

 

   올라간 기초 체온은 다음 월경 때까지 유지되며, 월경과 함께 다시 낮은 상태로 내려간다.

 

    배란을 하면 여포가 발달하여 황체가 되는데 이곳에서 여성호르몬 중에 하나인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고,

 

    이 프로게스테론이 기초체온을 상승시키는 원인이다. 다음 월경과 함께 황체가 퇴화하면서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도 줄기 때문에 기초체온이 내려간다.

 

    그러나, 임신을 하게 되면 그 후로 3개월 동안 황체는 퇴화하지 않고 계속 기능을 하게 되고,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과

 

    기초 체온도 높은 상태로 유지된다, 3개월이 지난 후에는 황체의 기능을 태반이 하게 되면서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과

 

    기초체온은 내려간다.

 

-  충분한 수면 후에 가급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체온을 체크하고 기록하는 방법으로 하면 되는데,

 

   솔직히 쉬운 방법은 아니다. 정확한 체온을 위해서는 입, 항문, 질등으로 체크해야하기도 하고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정확하게 체온을 체크하고 기록해야하기 때문이다.

 

   하긴, 이정도 노력정도는 해야 새생명을 가질 수 있긴하지만,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솔직히 처음에는 아이의 생일을 1월 ~ 2월로 맞추고 싶은 생각에 그 때만 노력해보고, 안되면 다음에 그 시기 맞춰보자~

 

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3월과 4월 연속 2달의 실패가 되니, 우리가 그동안 무슨 생각을 갖고 있었던 거지~ 하는 생각에

 

스스로가 그동안에 정말 어이없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 했어요. ㅜㅜ

 

2달의 노력의 실패로 저희 부부는 진지한 회의에 돌입했어요.

 

 

 

그리고는 난 결정~!

 

첫 번째로 산부인과를 가보자~!!!

 

 - 약간 약한 와이프의 문제인지~? 저의 문제인지~?를 확인해보자 였습니다.

 

그리고는 2017-05-22일에 산부인과 예약을 했어요.

 

문제를 찾기보다는 우리 둘 다 건강하다는 확신은 가지고, 배란일을 정확하게 받아보자라는 생각으로

 

와이프의 생리가 끝나자 마자 예약을 하고 갔어요.

 

가서 초음파로 난소의 상태를 확인하고, 정확한 배란일을 받아서 제대로된 숙제(?)를 했죠~^^

 

2주 후인 2017-06-07에 생리를 하지 않으면 1주일 후에 내원을 하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믿고 최선의 노력을 했죠~

 

만약에 이번의 노력까지 실패를 했다면,

 

두 번째 결정이었던 두 번째로 저의 정자를 검사해보자~!!! 를 위해 비뇨기과에 가야만 했죠.

 

다행히 첫 번째에서 해피하게 끝났기 때문에 기분 좋게 이 글을 쓰고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계획했던 세 번째, 네 번째등을 진행하며 

 

다른 불임 부부들처럼 힘든 시기를 보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제가 대학교 졸업 논문을 불임에 대한 논문을 작성했기 때문에 불임과 불임 부부들에 대한 것들은

 

정말 많이 알고 있어요. 현재 불임센터, 전문병원등에 일하고 있는 선후배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처음 2달의 실패 후에 차후 계획에 대한 부부의 회의 때, 다양하고 최악의 상황까지도 생각을 했었고요.

 

주위의 친구들은 전문병원을 가지 왜 산부인과를 갔냐고 물어보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저희는 아직 자신이 있었기에 전문병원보다는 산부인과를 갔었던 거죠~^^

 

솔직히 그렇게 자신을 하면서도 저희 부부는 건강하다라는 확신은 견고했지만, 그 불안감은 거두지 못했거든요.

 

 

연애만 10년, 그 후 결혼 4년동안 아이가 없는 저희 부부를 지켜보시는 주위 분들은 설마 하는 걱정도 많이 했지만,

 

저희는 우리가 가지고 싶을 때~ 가지면 되는 것이고, 우리는 아직 건강하니까 괜찮아~ 라는 마음으로 지내왔거든요.

 

와이프의 친정 어머니께서는 매번 전화통화를 하실 때마다, 아이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시면서,

 

약들도 엄청나게 보내주셨거든요.

 

처음 산부인과에 가서도 결혼한지 몇 년이 되었냐고 물어봤을 때, 4년이 되었다고 하니

 

불임과 난임을 당연하듯 말씀하실 때

 

아~ 다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우리가 그렇게 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충격과 불안감이 생긴 것은 사실입니다.

 

 

생각이 없을 때는 몰랐지만, 가지고 싶을 때 가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이잖아요.

 

다행히 저희 부부는 짧은 시간안에 행운이 찾아왔고, 

 

새 생명이 와이프의 배 속에서 자라고 있어서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지금도 아이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도 빠른 시기안에 새생명의 행운이 깃들 것을 기원합니다~^^

 

 

아이가 없을 때, 아이를 가지려고 하지 않을 때 보이던 것들과 아이가 생기고, 아이를 가지고자 할 때 보이는 것들은

 

하늘과 땅차이로 다르게 보입니다.

 

그렇게 느끼고, 보고 알게 되고, 알아야 하고, 공부해야하는 모든 것들을 이 블로그에 하나 하나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여성이 아닌 남성으로써 글을 쓰다보니,

 

본인이 겪는 것에 비해 다를 수 있겠지만, 옆에서 와이프의 모습과 와이프의 말과 제 생각들을 최대한 담아서 써볼 예정입니다.

 

 

 

다음 글은 저희 임신 성공과 그 이 후의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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