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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임신, 육아 일기/Hi~ Aloha

[첫 만남] 임신과 그 신기함. ( + 임신확인증과 국민행복카드 ) - 4주차

by MadebyAn 2017.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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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5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잊혀지지 않을 그 날입니다.

 

2017.05.22에 산부인과를 다녀온 후,

 

열심히, 아이를 가지기 위한 갖가지 노력 한 끝에

 

진짜 1년 같은 1주일~ 2년 같은 2주일~ 3년 같은 3주일이 지났습니다.

 

설마 설마 하며, 가장 먼저 알아차린 것은 저 였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대표적인 임신 초기 증상인 기초체온이 높아진 상태로 고공행진~!

 

와이프는 원래부터 손발이 차고, 더위를 타지 않는 사람이지만, 저는 몸에 열이 많고 더위를 극도로 타는 사람입니다.

 

6월 둘째 주가 지나면서 와이프의 몸의 온도가 제가 느끼기에는 불덩이 같았습니다.

 

원래 땀이 없어서 고생도 하고 , 땀을 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던 와이프가 높아진 체온 덕에 땀도 나고,

 

부쩍 더위도 많이 느끼더라고요, 추가로 그 더운 시기에 항상 겨울용 캐릭터 잠옷을 입고 있을 정도로 추위 역시도 민감했어요.

 

약간의 두통도 있고~ 임신으로 완성하기 위한 조각들이 하나 하나 만들어지는 순간들이었죠~

 

또한, 

 


 

임신 초기 증상인 착상혈~!

 

- 착상혈이 무엇인가?

 

 -> 착상혈은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소량의 핑크색 또는 갈색의 출혈이 속옷에 묻거나,

 

     소변 볼 때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보통 1일 ~ 3일 정도 지속되어 정상적인 생리에 비해 그 출혈량이 적고 기간이 짧다.

   

     배아의 착상은 배란 후 6일에서 12일 사이에 일어나서 생리 예정일과 겹치기도 한다.

 

     이런 착상혈은 경험하는 임산부는 10 ~ 30% 정도로 알려져있다.

 

     원인으로는 수정란이 자궁내막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생긴다는 설명과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일시적으로 변화하여 생긴다는 설명이 있다.

 

 


 

 

착상혈과 이때 찾아오는 착상 통증을 생리통이 없었던 저희 와이프가 느끼게 된 것이예요.

 

위에 말했던 것처럼 착상혈과 통증은 약 20 ~ 30%의 산모만이 느끼는 것인데, 

 

임신을 위한 초긴장 모드였던 저희 부부는 임신의 증거가 하나하나 맞춰져 갈 때마다 극도의 설렘과 확신이 들기 시작어요~^^

 

이 때, 느꼈습니다.

 

 

 

임신 초기의 기초체온이 높이 올라간 상태라는 것, 착상혈과 통증이라 생각한 저희 부부는 100년 같은 일요일이 지나고,

 

월요일이 되자마자 약국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사왔습니다.

 

임신테스트기를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일어나서 첫 소변을 이용해야 한다고 하길래~

 

월요일 아침부터 산 임신테스트기를 부여잡고,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일을 하면서

 

저희 부부는 1000년 같은 월요일을 보냈습니다.

 

이 때,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와이프도 저도 와이프의 올라간 체온이 조금이라도 떨어질까봐~ 노심초사했었고,

 

마치 살짝이라도 체온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면 여기저기를 만져가며 정말로 체온이 떨어졌는지를

 

파악할 정도로 체온에 모든 민감함을 집중했었죠~

 

다른 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99%의 설렘과 설마하는 1%의 걱정으로 저희 둘은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

 

저는 이래저래 뒤척이다 새벽에 2시가 넘어서야 잠을 잤고,

 

얼마 안되서 새벽 5시 반에 와이프의 "오빠~~~~~"하는 부르짖음과 미친듯이 흔들어 깨우기 신공으로 눈을 떴는데~

 

 

 

 

 

임신테스트기에 확실한 2줄이 똭~!!!!

 

일전에 임신 실패때도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봤기 때문에 그 2줄의 기쁨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죠.

 

다른 때에 잠든지 얼마 안되서 깨웠다면,

 

짜증과 화가 났었을텐데~

 

짜증과 화는 개뿔~~

 

2줄의 임신테스트기를 몇번이나 본지 모릅니다~^^

 

 

 

너무나 행복했고, 기분이 좋았던 것은

 

첫 번째로 저와 와이프 모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

 

두 번째로 3번 만에 큰 어려움 없이 저희한테 온 새 생명에 온 것~

 

마지막으로는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안도감~

 

저희 부부는 말로는 99%의 설렘과 1%의 걱정이라고 했지만,

 

임신테스트기의 결과를 본 순간 저희가 생각했던 것이 99%의 걱정과 1%의 설렘이였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1%의 설렘이 100%의 기쁨과 행복이 되서 찾아오게 된 것이었어요.

 

 

 

원래 산부인과에 오라고 정해주신 날짜가 6월 17일이었는데, 저희는 너무나 보고 싶은 마음에 바로 6월 15일에

 

예약을 잡고 방문했죠~^^

 

 

역시나, 흔하게 지나가던 하루 이틀이었는데~ 그날까지 한 2000년을 기다린듯한 기분이었어요~

 

 

저희가 간 병원은 인천에 있는 서울여성병원.

 

 

 

 

 

 

 

대한민국에 아이가 부족하다고 하고, 임신한 사람들이 적다고 말하는데,

 

병원에는 임신한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더라고요~

 

다들 같은 동지처럼 느껴지고, 행복한 사람들처럼 보이더라고요~^^

 

 

 

긴 기다림 끝에 만난 우리 아이~

 

저희 아이의 태명이자 이름은 로하입니다.

 

제가 성이 안씨라서~ 안로하~ 발음은 알로하~^^

 

하와이 인사죠~^^

 

저희가 하와이를 매우 좋아하는 곳이거든요~ 

 

아이를 갖기 위해 예전부터 저희 부부가 지어놓은 이름이랍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알려드려요~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한 후에 바로 병원에 가면 안됩니다~ 확실히 아기 집이 생기기 전일 수 있어서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하여도 안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저희도 17일에 오라고 했었는데, 너무나 보고 싶은 마음에 이틀 전인 15일에 예약을 한 것이죠~^^

 

다행히도 우리 아기가 아기 집을 작게 만든 상태여서 초음파를 보면서 무쟈게 행복했죠~

 

와이프 배속에 생긴 새 생명 우리 로하~~

 

크기는 무려 4.3 밀리미터~

 

정말 말그대로 코딱지만한 크기로 자리 잡고 있더라고요~ㅋㅋ

 

임신주수는 4주이고,

 

와이프 배 속에 로하가 아가집을 만든 것을 확인했어요.

 

이것으로 확실하게 임신임을 확인된 것이죠~^^

 


 

초음파 사진과 스마트폰 앱을 통한 초음파 동영상까지 모두 받을 수 있어요~

 

초음파로 찍고 바로 앱으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더라고요~

 

와이프와 우리 로하를 위한 산모 수첩도 받았어요~

 

 

 

 

 

임산부만이 가질 수 있는 산모수첩~!

 

내용물은 뭐~ 병원 홍보, 산후조리원 홍보와 그저 그런 내용이 90%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10% 때문에 기분 좋은 수첩이예요~^^

 

매번 병원을 가면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초음파 검사등을 한 후에

 

간호사가 진찰 소견서를 간단하게 써주는 것이 가장 좋더라고요.

 

이번에 검사 받은 것들이 무엇인지~? 다음에 받을 검사가 무엇인지~? 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저와 와이프는 좋더라고요.^^

 

 

 

가장 중요한 임신이 확정되었다는 증명인 임신확인서를 받아왔어요.

 

 

 

 

이 임신확인서로 보건소에 가면 임신축하 선물을 받을 수 있구요~

 

건강보험 임신, 출산 진료비 지원신청을 할 수 있어요~^^

 

임신을 경험한 다른 친구들에게 맨 처음 들은 말이 돈이 적지 않게 들어간다는 말이었어요.

 

그러면서 국민행복카드(구,고운맘카드) 를 반드시 받으라고~

 

하지만, 그 50만원이 택도 없을 것이라고~^^;;;;

 

나라에서 임신과 출산을 장려한다고 하는데~ 너무 터무니 없는 정책으로 실질적으로 아이들을 가지려는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지도 않고, 아이를 낳기 위한 기본적인 것만 하더라도 턱없이 부족한 돈으로 해결하라고 하니~

 

내가 가져보니~ 답답함이 느껴지는 정책이네요~ㅜㅜ

 

 


 

국민행복카드 (고운맘 카드)

 

    - 사이트 바로가기.

 

 

 

- 예비 엄마, 아빠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국가에서 임산부에게 임신 및 출산에 관련된 진료비 사용에 대한 지원을 해주는 것.

 

  병원비와 약제비용으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형태로 지원이 되며, 임신이 확인되면 지원받을 받을 수 있다.

 

 

⑴ 지원 금액

 

 임신 1회당 50만원 (일반), 다태아 (쌍둥이등) 의 경우에는 90만원, 청소년 산모의 경우에는 120만원까지 지원이 됩니다.

 

 추가로, 복지부에서 구분한 34개의 분만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20만원까지 추가 지급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분만 취약지역 혜택을 받으려면, 분만 취약지에 주민등록 기간이 30일 이상이 되어야 해당이 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 분만 취약지란?

 

 -> 복지부 2017년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에 따라 선정된 34개 분만 취약지 지역

 

     - 인천(옹진군)

     - 강원(평창군, 정선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 충북(보은군, 괴산군)

     - 충남(청양군)

     - 전북(진앙군, 무주군, 장수군)

     - 전남(보성군, 장흥군, 함평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 경북(영천시,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봉화군, 울릉군)

     - 경남(의령군, 창녕군, 남해군, 하동군, 함양군, 합천군, 산청군)

 

⑵ 지원 기간

 

 발급을 받은 이후 카드 사용 시작 일부터 ~ 분만예정일 이후 60일까지.

 

⑶ 지원 범위 (사용 범위)

 

 지정 요양 기관엣 임신 및 출산 관련 진료까지 지원.

 

 

 

 

여러 개의 카드를 발급받아야 했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국민 행복 카드 하나로 다양한 국가 바우처 사업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나의 카드로 신생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국가 바우처 사업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어요~^^

 

 

 

  -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진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 산부인과에서는 산전검사, 분만비용, 산후 치료에 사용.

 

  - 조산원에서도 출산에 한해 지원이 가능.

 

  - 한의원에서도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진료와 한약을 지을 때에도 사용.

 

  - 단, 진료 당일 국민행복카드를 지참하고 제시해야 하며, 타 진료과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요.

 

 

⑷ 신청 방법

 

국민행복카드로 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국민행복카드를 발급 받은 후, 바우처 서비스 신청을 별로도 하여야 합니다.

 

 

STEP 1

 

- 국민행복카드 신청 및 발급 받기는 카드사 영업점 방문신청,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 전화신청 등으로 할 수 있습니다.

 

- 3개의 카드사를 통해서 발급받을 수 있다.

 

 

- 각각 카드의 혜택은 BC카드롯데카드삼성카드 를 클릭하여 바로 가서 확인해보세용~^^

 

 

 

STEP 2

 

 - 바우처 서비스 신청하기.

 

 - 각 바우처 서비스별 신청서를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 국민행복카드 발급과 바우처 신청 후기. 

 

 

  -> 각 바우처 서비스별 신청서로 신청하는 것이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인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병원에서 카드를 발급해주는 곳과 연결해줘서 각각의 발급 카드에 대한 설명 및 카드 발급을 한 후

 

      발급 받은 카드사에 전화를 하여 바우처 등록을 했습니다.

 

      국민행복카드를 신청 및 발급받으면서 솔직히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역시 나라에서 하는 일 답게

 

      편하게 원스톱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여러 번의 전화를 통해 이루어져야 해결이 되는 불편함이 존재.

 

      그래도 50만원 지원금을 주니, 그정도 번거로움을 감수할 수 있네요~ㅋ

 

      앞으로는 더욱더 간편해지겠죠~? ^^ 

     

 

 -> BC카드와 롯데카드, 삼성카드 이 세 카드 중에 어떤 혜택이 있는지 확인해 봤지만,

 

     대부분 거기서 거기~~

 

     하지만, 눈에 띄인 것이 바로 롯데카드에 산후조리원 5% 할인이 있더라고요~

 

     어차피 산후조리원을 선택해야하는데, 롯데카드로 발급받으면 5%나 할인이 되니 꽤 괜찮다라고 생각했었죠~^^

 

     발급받기 위해서 전화를 하고 나서 무쟈게 당황을 했어요~

 

     왜냐하면~~~~

 

     5% 할인의 최대치가 있어요~ 그게 꼴랑 5000원~ 

 

     하하하하하하하~~

 

     한 3분을 멍~했고, 전화를 끊고 나서 와이프와 한 30분을 웃었네요~ㅋㅋㅋ

 

     결국 저희는 코스트코를 자주 이용해서 코스트코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삼성카드로 선택을 했죠~^^

 

 


 

 

※ 임신 확인서를 받은 후에 해야 하는 일들.

 

 

1. 국민행복카드 발급

 

2. 각 지역구 보건소 방문.

 

 - 임산부 등록을 하게 되면, 출산 선물을 주니 기분 좋게 수령하시면 됩니다~^^

 

 

3. 보건소에서 산전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지만,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 미리미리 확인하시고, 받아보세요.

 

 - 병원에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결과지를 병원에 제출하면 병원에서 필요한 검사만을 진행하기 때문에 비용이

 

   상당히 줄어듭니다.

 

 


 

앞으로 2주 뒤에 다시 병원에 가요~

 

이 때는 우리 아기인 로하의 심장소리를 확인하고, 추가로 산전검사를 합니다.

 

우리 로하의 심장소리~

 

너무나 듣고 싶고, 너무나 기대되는 소리입니다.

 

2주~

 

벌써부터 보고 싶어 죽겠네용~^^

 

이런 저희의 마음~

 

저희와 같은 동지들은 다들 아시겠죠~?

 

 

로하 아빠의 임신, 육아일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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