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음식 주제는 서울로 출근하면서~
시간이 애매할 때, 자주 사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먹었던 김밥~
내가 하기엔, 들어가는 재료들이 많이 있다보니~
준비 할 것이 많은 음식이라 웬만하면 잘 안하고 사먹게 되죠~^^
하지만,
TV에서 그것도 밤 늦은 시간에~
김밥을 먹는 장면이 나온 것이예요~
요즘엔 TV에 맛난 음식만 나와도 긴장이 됩니다.
이유는~
다 만들어 달라는 임신한 대왕 와이프의 요청이 바로바로 들어오기 때문이죠~ ㅜㅜ
그냥 해줘~하면 거절할 수도 있을텐데~
해줘 앞에 정말 많은 말들이 붙습니다.
로하가 먹고 싶은데~ 밖에서 사먹는 것들은 위험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더 오빠가 해주는 김밥이 제일 맛있는데~ 왜 돈주고 사먹지~????
그지~??? ~~
이런 식입니다.
안해줄 수도 없고~ㅜㅜ
엮인 것이죠~
그래서 결국, 이른 아침에 눈을 비비며 일찍 일어나서 김밥을 만들고야 만 것이죠~ㅋㅋ
예전에는 김밥이 저렴이 간식의 대표주자였는데,
어느 시기부터인가 김밥이 많이 고급져졌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김밥 속에 넣으므로써 김밥의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올라갔죠~
남자인 전 2줄을 먹으면 7 ~ 8 천원이 나오니~
너무 고급져졌어요~ㅜㅜ
★ 만들기는 힘들지만, 다양한 속재료로 인해 맛있는 김밥의 레시피입니다.
① 재료.
- 이번에 만들 김밥의 목표 줄수는 7줄입니다.
- 기본 재료들을 마트에서 하나 하나 낱개로 사다보면 비용이 많이 나오니까~
김과 기본 재료인 단무지, 우엉, 김밥용햄, 맛살 등이 들어있는 세트형태로 파는 것이 있으니, 이것으로 사세요.
여기에 추가적으로 내가 넣고 싶은 재료들을 사서 넣으시면 한결 수월해지는 것이겠죠~? ^^
김밥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밥.
- 밥은 새로 갓 지은 밥으로 준비.
그렇다고 밥이 되자마자 바로 하면 너무 뜨거우니, 다른 재료 손질을 하기 전에 제일 먼저 밥을 하는 것을 강추~!
너무 질면 김에 밥을 펴 놓을 때 달라붙어서 김이 찢어질 수 있고,
너무 되면 김에 잘 달라붙지 않고 따로 노는 경향이 있어서 쉽지 않으니,
김밥의 성공은 첫 번째가 적절한 점도의 찰기 있는 밥을 짓는 것이예요~^^
밥과 나머지 재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김.
- 김은 세트로 구매.
한 세트에 10장이 들어있는데, 지금까지 김밥을 만들어보면서 10장을 모두 써본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10장~ 쫌 애매하지만 어쨌든 준비~~ㅋ
단무지 (약 12줄)
- 김밥에 넣는 것이다보니 일반적인 단무지가 아니라 긴 형태의 단무지.
김밥에서 달콤 짭쪼롬한 맛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없으면 많이 허전한 녀석입니다.
김밥용 햄 (약 10줄)
- 세트로 들어 있다보니, 김의 숫자에 맞춰서 딱~ 10줄~
햄을 그냥 사용할 수도 있지만, 기름에 한 번 구워주면 햄 고유의 향이 넘쳐나게 되니,
팬에서 기름에 살짝 구워주세요~
맛살 or 크레미 (약 10줄)
- 맛살 자체가 약간 넙적하게 생겼기 때문에 가운데를 칼로 잘라서 2개로 나눠줍니다.
큰거 하나를 넣으면 약간 맛살이 과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잘라서 사용할 것을 권해드려요~^^
계란 지단 (계란 약 3~4알)
- 계란 지단은 좋은 팬이 있다면 쉽게 만들 수 있고, 오래된 팬을 사용한다면 기술자만이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예요.
계란의 양에 따라서 계란 지단의 두께가 결정이 되니,
그 부분은 개인 취향대로 선택해주세요~^^
전 좀 두꺼운 것이 좋아서 3 ~ 4개 정도를 사용했어요~^^
우엉 (약 10줄)
- 우엉도 김밥세트에 들어 있는 것으로 단무지와 함께 짭쪼롬한 맛을 구현해줘서 좋아합니다.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가다보니, 간을 다 할 수도 없는 것이 김밥인데요.
그래서 단무지나 우엉처럼 간이 쎈 놈이 들어 있으면 전체으로 간이 맞춰지는 것 같드라고요~^^
어묵 (사각어묵 4장)
- 전 추가 재료로 어묵을 선택했어요.
집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어묵을 저와 와이프가 워낙에 좋아해서요~
그냥 넣지않고, 기름 두른 팬에서 살짝 볶아 준 다음 마지막 간장으로 향과 맛을 입혀줬어요~^^
당근 (중짜리 1개)
- 당근은 얇게 채를 썰어서 준비합니다.
딱딱한 식감을 좀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 팬에서 살짝 볶아서 먹기 쉽게 만들어서 준비.
당근 하나로 김밥의 색도 좋아지고, 맛과 향도 달라지니, 전 빼놓지 않는 재료 중에 하나에요.
② 조리 순서.
⑴ 김밥의 생명은 밥의 상태와 맛~!!
김밥도 밥이다 보니, 밥의 맛에 따라 맛의 차이가 어마어마~ 하게 달라집니다.
적당한 수분을 갖춘 갓 지은 밥에 약간의 참기름과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해서 약간 식혀서 준비해 놓습니다.
너무 뜨거우면 장갑으로 밥을 떠서 김 위에 올릴 때, 손을 데일 수 있으니 약간 식혀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⑵ 재료의 맛과 풍미를 올려줄 수 있도록 팬에서 볶아 재료를 준비~!!
어묵은 김밥에 넣을 수 있도록 긴 형태로 잘라서 기름에 볶아 줍니다.
적당히 볶아준 후에 간장을 이용하여 간과 향을 더해줍니다.
당근은 채 썰어서 기름에 볶아~ 딱딱한 식감보다는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
계란 지단은 그릇에 달걀 3 ~ 4 알을 넣고 젓가락을 이용하여 열심히 풀어줍니다.
계란을 1개가 아닌 여러개를 넣어준 이유는 계란의 두께 때문이었습니다.
좀 두꺼운 계란을 위해서 여러개의 계란을 사용한 것이니, 얇은 계란을 좋아하시는 분은
계란의 개수를 1 ~ 2개로 줄여도 되니, 개인의 취향~!!
⑶ 이제부터 김밥 말기 시작~!!
김밥을 좀 말아봤다는 사람의 증거~
김밥 말이용 발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거~ 보셨습니까~? ^^
처음엔 김밥 쌀 때는 김을 많이 찢어먹기도 하고, 김밥이 터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발정도는 없어서 그냥 이쁘게 잘 만들 수 있답니다~^^
밥의 양 조절도 매우 중요합니다.
밥이 많아지면 당연히 김밥이 두꺼워지고, 맛도 별로 없어지니, 밥은 밑에 김이 보일 정도로
얇게 깔아 줘야 합니다~^^
⑷ 재료만 준비되면 김밥말기 스피드 업~!!!
- 목표 7줄 성공~!!!
김밥도 예쁘게 잘 말아졌고, 깁밥 속도 촘촘히 잘 들어갔어요~^^
당근의 양이 적어서 5번째까지 들어갔고, 나머지는 당근이 안들어갔기 때문에 단무지와 햄, 어묵을 몇개씩
더 넣어서 퉁퉁하게 만들어줬어요~^^
보기에도 맛나보이고, 괜찮아 보이죠~?
김밥은 역시~
준비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정작 한 줄 한 줄 만드는 시간은 금방이예요~
그래서 김밥집에 가면 후딱후딱 만들어주죠~^^
와이프가 일어나기 전부터 만들어서 인지 와이프의 독촉이 있기전에
모든 것을 완료할 수 있었어요~ㅋㅋ
참 신기하게도 다 만들어서 사진을 찍고 나니,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식탁에 앉아서~
김밥을 기다리고 있는 와이프~
우 와~ 우 와~
여러가지 감탄사를 반복하며 맛나게 먹는 와이프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네요~^^
예쁘게 찍은 사진 투척~!!!
보기만큼이나 정말 맛나네요~^^
오빠 7줄이면 너무 많이 한 거 아니야~? 했던 와이프~
앉은 자리에서 2줄을 꿀꺽~!!
저도 2줄을 꿀꺽~!!
3줄밖에 남지 않았어요~ㅜㅜ
다양한 재료들 넣어서 깁밥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용~^^
다음 블로그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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